대한항공이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기내 안전비디오를 개편했다.
대한항공은 4일 오전 7시45분 출발한 인천발 마닐라행 KE621편을 시작으로 ‘슈퍼엠’의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한 새로운 기내 안전비디오를 전 노선 모든 항공기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기내 안전비디오는 수하물 보관, 비행 중 사용금지 품목, 전자기기 제한, 기내 금연, 좌석벨트 사인·착용, 비상구 관련 내용, 객실 기압 이상시 행동요령, 구명복 착용 방법 등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반드시 안내해야 하는 사항을 담은 영상이다.
SM엠엔터테인먼트 대표 히트 작곡가 ‘켄지’가 ‘렛츠 고 에브리웨어’라는 프로젝트 곡을 만들고 이를 케이팝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했다.
기내 안전비디오에는 힙합, 리듬앤블루스(R&B), 일렉트로닉, 딥하우스, 신스팝 등 5가지 장르가 하나의 뮤직비디오에 함께 담겨 있다.
새로운 대한항공의 기내 안전비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출연진 면면도 화려하다.
‘렛츠 고 에브리웨어’ 노래를 직접 부르고 기내 안전비디오에도 출연하는 ‘슈퍼엠’은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엔시티 127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웨이션브이의 ‘텐’과 ‘루카스’ 등 7명으로 이뤄진 SM엠엔터테인먼트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기내 안전비디오의 내레이션은 가수이자 글로벌 아티스트 ‘보아’가 맡았다.
슈퍼엠의 경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돌로 이뤄진 프로젝트 그룹인 만큼 상당한 수준의 글로벌 인지도를 갖고 있다. 지난 10월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성공적으로 대형 쇼케이스를 열었으며 11월부터 북미 라이브 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된 노래인 ‘렛츠 고 에브리웨어’는 오는 18일 싱글앨범으로도 발매돼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대한항공과 SM엠엔터테인먼트의 명의로 글로벌 시티즌 캠페인에 공동 기부된다.
글로벌 시티즌 캠페인은 글로벌 파버티 프로젝트가 빈곤, 기후 변화, 인류 불평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193개 유엔회원국가 지도자와 정부, 자선가, 민간단체와 함께 하는 장기 캠페인이다.
새로운 기내 안전 비디오 공개를 기점으로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다음달 10일까지 대한항공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oreanair)에 업로드된 영상을 보고 본인의 SNS채널에 공유하면 총 100명에게 슈퍼엠의 모습이 새겨진 래핑 항공기 모형을 제공한다.
또 오는 18일부터 ‘렛츠 고 에브리웨어’ 커버 댄스 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총 6팀을 선정해 대한항공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