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주 BIS비율 1등급 기준 충족…수익성 개선·자본적정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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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 BIS비율 1등급 기준 충족…수익성 개선·자본적정성 향상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12.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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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지주회사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자본확충을 통해 자본적정성이 향상되면서 자본비율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국내 9개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90%, 11.51%, 10.75% 수준이었다.

6월말 대비 총자본비율(0.04%포인트), 기본자본비율(0.06%포인트), 보통주자본비율(0.12%포인트)이 모두 상승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원화대출금 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은 15조1000억원으로 소폭 증가(1.57%)한 반면 이익잉여금 증가(1조8000억원), 유상증자(7000억원), 자본증권 발행(6000억원) 등으로 총자본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자본비율이 올랐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SC지주의 총자본비율이 16.28%로 가장 높고 하나지주가 12.48%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농협지주는 원화대출금이 4조4000억원 늘어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하면서 총자본비율이 13.92%로 0.54%포인트나 하락했다.

JB지주는 유상증자, 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을 확충함에 따라 총자본비율이 14.35%로 2.63%포인트나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모든 은행지주회사가 계량평가 1등급 기준을 충족했다”면서 “향후 바젤Ⅲ 기준 이행계획에 예정돼 있는 추가자본 부과 계획 등에 대비해 배당계획, 자본증권 발행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계획을 수립해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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