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3.5%로 하향 전망…내년도 3.8%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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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3.5%로 하향 전망…내년도 3.8%로 낮춰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11.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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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0%에서 무려 0.5%포인트나 낮춘 3.5%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도 3.8%로 하향 조정한 OECD는 2016년 성장률을 4.1%로 예상했다.

OECD는 6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열릴 예정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G20 국가에 대한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가 3.3%, 내년에는 3.7%, 2016년에는 3.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 <자료=OECD>

세계경제는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지만 국가별 성장세는 차별화될 것이라며 한국과 함께 미국·영국·호주는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유로존은 스태그네이션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OECD는 주요국 통화정책 다변화에 따른 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선진국 부채 증가, 잠재성장률 하락 등을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성장률 상승을 위해 재정·통화정책 등 거시정책과 구조개혁을 병행해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수요 확대를 위한 수용적 통화정책과 유연한 재정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유로존은 국채 매입 등 기존 정책보다 강화된 통화정책을 펼치는 등 국가별 상황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신흥국에 비해 선진국의 구조개혁 속도가 둔화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고 투자, 교역, 고용창출을 위한 구조개혁 확대도 권고했다.

OECD는 우리나라 등 개별국에 대한 구체적 평가는 오는 25일 ‘OECD 경제전망’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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