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수정 시술비 보장 등 난임 보험상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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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수정 시술비 보장 등 난임 보험상품 나온다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10.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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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의 난임(難姙) 치료비용을 보장하는 민영보험상품이 출시된다.

24일 금유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12월 일부 손해보험사가 난임 치료보험 특약이 부가된 단체보험상품을 출시한다.

정부는 2006년부터 인공·체외수정 시술비 중 일부를 지원하고 있지만 난임부부의 본인 부담액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출산장려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난임 진료 환자수는 2008년 16만명에서 2012년 19만명으로 5년간 17.8%가 증가했다. 여성 진단자 비율이 약 78.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 진단자 비율도 21.6%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 <자료=금융감독원>

이번에 출시되는 난임 치료보험은 단체보험으로 45세 이하 기혼 남녀로 난임부부 중 한쪽만 가입하더라도 배우자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단체보험은 특정 사업장의 종업원이 일괄 가입하는 보험이다.

난임 관련 수술과 배란유도술, 보조생식술 등을 보장하며 보장금액은 초과이득을 차단하기 위해 평균 치료비에서 국가지원금을 차감한 수준으로 설정된다.

보험료는 35세를 기준으로 1인당 연 3~5만원 수준에서 설정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난임 관련 수술까지 의료비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완화됨으로써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기초통계가 확보되는 경우 난임 검사비용까지 보장을 확대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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