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부실채권 규모 7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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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부실채권 규모 7조원 증가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2.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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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77%로 전년(1.33%) 대비 0.4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분기말(1.79%) 대비로는 0.02%포인트 하락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부실채권 규모는 25조5000억원으로 전년말(18조5000억원) 대비 7조원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가계여신 및 신용카드 채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감소했지만 조선․건설 등 경기민감업종의 거액 부실이 크게 확대된 데 기인한 것으로 금융감독원은 풀이했다.

 
국내은행의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1조3000억원으로 전년(24조4000억원) 대비 큰 폭(6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STX 계열 2조6000억원, 조선3사(성동․대선․SPP) 3조5000억원, 쌍용건설 6000억원, 경남건설 5000억원, 동양계열 5000억원 등이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4조7000억원으로 전년(5조원) 대비 소폭(3000억원) 감소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4조4000억원으로 전년(24조7000억원) 대비 소폭(3000억원) 감소했다.

정리방법별로는 대손상각(8조6000억원), 매각(6조2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 회수(5조5000억원), 여신정상화(3억1000억원) 등이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2.36%)은 지난해말(1.66%) 대비 0.70%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부실채권비율(2.82%)은 1.57%포인트 상승했으며 중소기업 부실채권비율(2.00%)은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60%)은 0.09%포인트 하락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의 부실채권비율(0.56%)은 집단대출 부실채권 감소 등에 따라 0.09%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34%)은 전년말(1.48%)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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