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산업생산 1.1%↑…소비·투자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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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산업생산 1.1%↑…소비·투자는 감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5.3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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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소비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투자는 감소세가 지속됐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지수는 113.8(2020년=100)로 전달보다 1.1% 증가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0.3%) 반등 이후 12월(0.4%), 올해 1월(0.3%)에 이어 2월(1.3%)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고 다섯 달 만인 3월(-2.3%) 감소 전환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광공업 생산은 2.2% 증가했다. 반도체(­4.4%)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RV승용차·하이브리드승용차 등의 생산이 늘어 자동차가 8.1% 증가했고 화장품·도료 등의 생산이 늘어 화학제품도 6.4% 증가했다.

제조업 제고는 0.9% 증가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3.5%로 2.1%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3%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2.5%)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생활용품 도매업·기타 전문 도매업 등에서 늘어 도소매이 1.7% 증가했고 도로 화물 운송업·해상 운송업 등에서 늘어 운수·창고도 1.3% 증가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1.2% 감소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0.4%), 의복 등 준내구재(0.5%)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승용차·통신기기·컴퓨터 등 등 내구재 판매가 5.8%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는 1년 전보다 무점포소매(9.0%), 면세점(6.3%)에서 판매가 증가했지만 전문소매점(-6.4%), 승용차·연료소매점(-4.4%) 등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0.2% 감소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0.3%)에서 늘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4%)에서 투자가 줄었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3.4%)에서 늘었지만 공공(-67.1%)에서 줄어 1년 전보다 16.2%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비주거용에서 공사실적이 늘어 건축이 6.1% 증가했고 플랜트에서 공사실적이 늘어 토목도 1.7% 증가해 전달보다 0.8%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등 건축(34.4%)와 기계설치 등 토목(63.8%)에서 모두 늘어 전년 동월 대비 41.9%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입액,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했지만 건설기성액,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가 감소했지만 코스피, 경제심리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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