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국가유산 활용 가족 행사·체험·공연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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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국가유산 활용 가족 행사·체험·공연 풍성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4.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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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인형 탈 파수의식’ 캐릭터. [문화재청 제공]
‘광화문 인형 탈 파수의식’ 캐릭터.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자라나는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우리의 국가유산을 재미있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유산 활용 행사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5월5일 4대궁과 종묘·조선왕릉·세종대왕릉을 방문하는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의 동반 보호자 2인에 대해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또한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5월4일에서 6일까지 3일간 경복궁 광화문·협생문 일대(서울 종로구)에서 수문장 캐릭터 인형의 명령에 맞춰서 진행되는 ‘광화문 인형 탈 파수의식’(5일 오전 11시·오후 1시)과 갑사(甲士)가 선발되는 과정인 취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갑사 취재 체험’(4~6일 오전 11시10분·오후 1시10분·오후 3시)으로 구성된 ‘2024년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무료·현장접수)를 개최한다.

파수의식 종료 후에는 수문장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취재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는 미래 수문장 임명장과 수문장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창경궁관리소는 5월4일 총 3회에 걸쳐 창경궁 대온실(서울 종로구)에서 정조 임금의 효 사상을 배우고 ‘복숭아꽃 효도등’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효의 궁, 창경궁에서 정조의 효심을 배우다’(무료·사전신청)를 운영한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입장료 별도)로 진행되며 오는 25일 오전 9시 창경궁관리소 누리집 공지사항에 안내되는 신청주소를 통해 총 60명까지 선착순(회당 20명)으로 접수 가능하며 최종 참여자에게는 30일 개별 문자가 발송된다.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5월6일(10시·14시), 6월2일(10시) 동구릉(경기 구리시)에서 초등학생(4∼6학년)을 대상으로 세계유산조선왕릉탐험대 행사 ‘건원릉에서 큰 놀이’(무료·사전신청)를 진행한다.

조선의 왕이 되어 알릉례를 올리고 정자각과 비각의 구조를 파악하는 숫자놀이 등을 한 후 능침에 올라 조선왕릉에 대한 해설을 듣고 왕릉 구조를 파악하는 과제를 완수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무료(입장료·주차료는 별도)로 진행되며 사전예약은 각각 오는 25일(5월6일 행사)과 5월17일(6월2일 행사) 오전 1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선착순(회차별 20명)으로 가능하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5월4일과 7월27일 오전 11시·오후 2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무형유산 어린이 공연(무료·사전신청)을 개최한다.

먼저 국악뮤지컬집단 ‘창작하는 타루’가 출연하는 ‘벨벳토끼’(5월4일)는 애착 토끼인형이 진짜가 되어가면서 나누게 되는 우정·사랑·존재에 관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아픔을 치유해 주는 작품이다.

판소리 수궁가를 새롭게 각색해 원작과는 다른 통쾌한 결말을 보여주는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의 동화콘서트 ‘자라는 자라’(7월27일)는 수중 동물과 육지 동물 사이에서 정체성을 고민하는 자라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한 편의 노래하는 그림책을 보는듯한 시간을 선사한다.

공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5월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서구)에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자연유산 연구자의 꿈’(무료·현장·사전신청)을 개최한다.

내부가 보이지 않는 체험상자 속 천연기념물 동물 박제표본을 만져보고 맞추면 동물 포스터를 제공하는 ‘손으로 느껴보는 천연기념물 동물’, 노거수(크고 오래된 나무)의 3차원 사진·영상 등으로 구성된 천연기념물 식물 연구 성과 특별전을 감상하고 봄꽃 표본을 현미경으로 관찰해보는 ‘천연기념물 봄꽃을 아시나요?’, 친환경 공룡뼈 발굴 교구재 체험과 지질수장고 연계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지질학자’, 드론 모의실험장치를 이용해 가상으로 드론 체험을 경험해 보는 ‘하늘에서 바라본 명승’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표본관리동(지질수장고)도 하루 동안 개방(총 8회·40분 개방·20분 정비)한다.

당일 천연기념물센터를 방문한 어린이들은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단 사전접수로 진행되는 ‘어린이 지질학자’의 경우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천연기념물센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5월5일 태안해양유물전시관 내 전시된 해양문화유산을 엽서에 자유롭게 그리고 마음을 적어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는 ‘모두를 위한 어린이날’(오전 10~오후 5시·태안해양유물전시관·무료·현장접수)과 임무(미션) 수행 프로그램, ‘어린이 해양뮤지컬’ 등 공연, ‘바다동물 모자’ 등 만들기 체험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웃음 나는 어린이날, K-해양 문화 체험’ 행사(오전 10~오후 5시,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야외광장· 무료·현장접수)를 개최한다.

‘모두를 위한 어린이날’ 참여자에게는 태안해양유물전시관 대표 캐릭터가 그려진 모자달린 담요를 증정하며 당일 모든 방문객에게는 다가오는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하는 홍보 풍선도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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