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 옥상에 11일 전국 최초 푸드트럭 야시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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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 옥상에 11일 전국 최초 푸드트럭 야시장 개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11.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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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 야시장 전경. [서울시 제공]
경동시장 야시장 전경. [서울시 제공]

인적이 뜸해지는 전통시장의 주말 밤이 환한 조명과 사람들로 활력을 되찾는다. 전통시장 루프탑(옥상)에서 푸드트럭과 레트로 콘셉트의 다양한 즐길거리가 늘어선 야시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매주 금~일(오후 6~11시) 경동시장 신관(청년몰) 옥상(4층)에서 ‘루프탑 푸드트럭 야시장-경동1960’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전통시장 옥상(부설주차장)에서 푸드트럭 야시장을 여는 것은 전국 최초로 정식개장일은 오는 11일이다.

야시장이 열리는 장소는 경동시장 신관 옥상(4층)에 조성된 부설주차장이다. 그동안 야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푸드트럭이 영업할 수 있는 장소가 공공기관 소유 시설·공영주차장 등으로 한정돼 있었는데 지난 5월 이병윤 서울시의원 대표 발의로 조례(서울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면서 전통시장 내 부설주차장(민영)에서도 푸드트럭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이번 ‘루프탑 푸드트럭 야시장’은 민관이 힘을 모아 만들어낸 규제개혁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루프탑 푸드트럭 야시장’을 ‘스타벅스 경동1960’, ‘금성전파사’와 함께 경동시장 3대 명소로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는 계획이다. 특히 야간시간에 유휴공간으로 방치됐던 전통시장 내 옥상 주차장 500평을 활용해 새로운 판로를 지원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야시장은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루프탑과 푸드트럭을 조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트로 감성을 더해 친구·가족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 명소로 조성했다.

야시장은 먹거리·즐길거리로 가득 찬다. 푸드트럭 구역에서는 인기 메뉴인 전기구이 통닭·반미(베트남 샌드위치)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음료가 판매되고 문화구역에서는 레트로 DJ공연·버스킹·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토크버스킹이 진행된다.

참여 푸드트럭 10대 중 3대는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운영되며 LG전자에서는 레트로 감성으로 꾸민 ‘금성전파사 야외 캠핑존’을 조성했다.

이 외에도 핀버튼 등 DIY 제작 이벤트, 추억의 간식 만들기, 레트로 사진 콘테스트, 토크버스킹, 추억의 DJ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어우러진다.

서울시는 야시장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청소요원을 행사 기간상시 배치하고 방문객 밀집에 따른 위험이 없도록 안전 예방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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