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가구 비중 감소…1인 가구 3명 중 1명 월 임금 200만원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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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가구 비중 감소…1인 가구 3명 중 1명 월 임금 200만원 이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6.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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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하락했지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 가구 3명 중 1명은 월 임금이 200만원 이하로 조사됐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유배우 가구 1233만2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559만3000가구(45.4%)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유배우 가구는 2만6000가구 증가했고, 이중 맞벌이 가구는 6만9000가구(4.0%) 감소했다. 맞벌이 가구의 비중도 0.6%포인트 하락했다.

가구주 연령별 맞벌이 가구는 50~64세 237만9000가구, 40~49세 157만3000가구, 30~39세 89만8000가구 순이었으며 유배우 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은 40~49세(53.1%), 30~39세(51.3%) 등에서 높았다.

1년 전보다 30~39세(1.1%포인트) 등에서 상승한 반면 40~49세(-1.1%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다.

교육정도별로는 대졸이상 285만7000가구, 고졸 198만3000가구, 중졸이하 75만3000가구 순으로 맞벌이 가구가 많았다.

유배우 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은 대졸이상(49.1%)에서 높았다. 전년 대비 대졸이상(0.3%포인트)에서 상승한 반면 중졸이하(-1.7%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다.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8시간으로 1.3시간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 42.5시간, 여자 37.1시간으로 각각 1.5시간, 1.0시간 줄었다.

맞벌이 가구 559만3000가구 중 동거 맞벌이 가구는 498만4000가구, 비동거 맞벌이 가구는 60만9000가구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동거 맞벌이 가구는 4만6000가구 감소해 동거 맞벌이 가구 비중은 40.4%로 0.5%포인트 하락했다.

동거 맞벌이 가구 중 가구주와 배우자가 같은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185만4000가구로 2만3000가구 감소했다. 비중은 37.2%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동일 산업 비중은 농림어업(80.5%), 도소매·숙박음식점업(54.6%)에서 높았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12.9%), 건설업(13.2%)에서 낮았다.

유배우 가구 중 18세 미만 자녀를 둔 유배우 가구는 423만6000가구로, 이 중 맞벌이 가구는 216만4000가구, 비맞벌이 가구는 207만2000가구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는 8만2000가구 감소해 맞벌이 가구 비중은 51.1%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자녀 연령별로는 6세이하 81만3000가구, 7~12세 74만1000가구, 13~17세 60만9000가구 순으로 맞벌이 가구가 많았다. 유배우 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은 13~17세(58.4%)에서 가장 높았다.

1년 전보다 6세이하(0.2%포인트)에서는 상승한 반면 7~12세(-0.9%포인트), 13~17세(-1.1%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자녀 수별로는 자녀1명 101만6000가구, 자녀2명 98만9000가구, 자녀3명이상 16만 가구 순으로 맞벌이 가구가 많았다. 유배우 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은 자녀 1명(51.9%)에서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자녀 3명이상(-1.1%포인트), 자녀 2명(-0.5%포인트), 자녀 1명(-0.1%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5시간으로 1.1시간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 43.3시간, 여자 35.7시간으로 각각 1.4시간, 0.7시간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136만8000가구), 서울특별시(83만8000가구), 경상남도(40만4000가구) 순으로 맞벌이 가구가 많았다. 전년 대비 인천광역시(-1만4000가구), 경기도(-1만2000가구), 부산광역시 (-1만1000가구) 등에서 감소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제주특별자치도(60.4%), 전라남도(57.7%), 전라북도(54.3%) 순으로 높았다. 인천광역시(-2.1%포인트), 충청남도(-1.5%포인트), 경상북도(-1.5%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한편 1인 가구는 621만4000가구로 전년 대비 17만5000가구 증가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30.4%로 0.5%p 상승했다.

이 가운데 1인 취업 가구는 370만 가구로 3만 가구 늘었다.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은 59.6%로 1.2%포인트 하락했다.

성별 취업 가구는 남자 209만7000가구, 여자 160만4000가구로 각각 1만6000가구, 1만4000가구 증가했다. 성별 취업 가구 비중은 남자 56.7%, 여자 43.3%로 전년과 동일했다.

연령별 취업 가구는 50~64세 102만5000가구, 30~39세 81만6000가구, 40~49세 69만9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비중은 65세이상(12.7%) 등에서 1.1%포인트 상승한 반면 30~39세(22.0%), 40~49세(18.9%)에서 각각 0.6%포인트 하락했다.

교육정도별로는 대졸이상 170만6000가구, 고졸 131만9000가구 순으로 취업 가구가 많았다. 비중은 대졸이상(46.1%)에서 0.8%포인트 상승한 반면 고졸(35.6%) 등에서 0.8%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 가구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 153만8000가구, 도소매·숙박음식점업 69만6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비중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1.6%)에서 1.9%포인트 상승한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18.8%) 등에서 0.9%포인트 하락했다.

직업별 취업 가구는 전문가·관련종사자 82만7000가구, 단순노무종사자 62만3000가구 순으로 많았고 비중은 단순노무종사자(16.8%)에서 1.1%포인트 상승한 반면 서비스종사자(12.0%)에서 0.6%포인트 하락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 가구는 임금근로자가 295만5000가구, 비임금근로자가 74만5000가구로 나타났다. 비중은 임금근로자(79.9%)에서 0.6%포인트 상승한 반면 비임금근로자(20.1%)에서 0.6%포인트 하락했다.

임금근로자의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 비중은 각각 68.4%, 31.6%로 전년과 동일했다.

1인 취업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0시간이며 1.3시간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 41.4시간, 여자 35.8시간으로 각각 1.3시간, 1.4시간 감소했다.

1인 취업 가구(370만 가구) 중 임금근로자 가구(295만5000가구)의 임금수준별 비중은 200~300만원미만 35.7%, 100~200만원미만 20.5% 순으로 높았다. 전년대비 100~200만원미만(-0.8%포인트)에서 하락한 반면 100만원미만(0.7%포인트), 300~400만원미만(0.2%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산업별 임금수준 비중은 농림어업이 100~200만원미만에서 40.1%, 광·제조업, 건설업은 200~300만원미만에서 각각 41.6%, 38.0%로 높았다. 직업별로 임금수준 비중은 단순노무종사자가 100만원미만에서 37.2%, 사무종사자는 200~300만원미만에서 41.4%로 높았다.

시도별 취업 가구는 경기도(83만2000가구), 서울특별시(75만6000가구), 경상남도(23만3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서울특별시(-8000가구), 인천광역시(-5000가구)에서 감소한 반면 경기도(2만4000가구) 등에서는 증가했다.

취업 가구 비중은 제주특별자치도(70.9%), 세종특별자치시(67.2%), 충청남도(65.6%) 순으로 높았다. 세종특별자치도(2.0%포인트), 전라북도(1.3%포인트)에서는 상승한 반면 인천광역시(-3.9%포인트), 경상북도(-2.3%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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