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국서 현대 EV 45·기아 EV SUV 퓨처론 등 공개
상태바
현대차그룹, 중국서 현대 EV 45·기아 EV SUV 퓨처론 등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11.05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EV 비전 콘셉트 ‘45’.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 EV 비전 콘셉트 ‘45’.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5일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제2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해 친환경·미래차 기술력과 다양한 차세대 모빌리티를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내 제품 소개·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을 돕고자 마련됐다.

자동차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참여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3개 브랜드가 모두 참가해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콘텐츠 전시했다. 특히 기아차는 미래지향적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총 65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수소차·전기차 등 축적해온 친환경 기술력과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 8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EV 비전 콘셉트 ‘45’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45’는 현대차 전기차 디자인의 이정표가 될 전동화 플랫폼 기반의 콘셉트카로 새로운 고객 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를 토대로 제작됐다.

‘스타일 셋 프리’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차량의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전동화 기반의 개인 맞춤형 고객 경험 전략이다.

차명인 ‘45’는 45년 전 포니 쿠페 콘셉트가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시작된 도전 정신이 현재 현대차를 끊임없이 진보하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이어져 내려오며 고객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는 현대차의 미래 청사진으로서 기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수소전기차 기술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수소전기차 ‘넥쏘’와 수소차의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넥쏘 절개차’, ‘연료전지 시스템 목업’ 등도 전시돼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한 수소 전용 대형 트럭 콘셉트 ‘넵튠’을 아시아에서 최초로 전시해 미래 친환경 상용차 비전을 함께 선보였다.

이외에도 ‘E-스쿠터’, ‘E-바이크’ 등 다양한 친환경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공개하고 상향 작업용 착용 로봇 ‘벡스’, 의자형 착용 로봇 ‘첵스’ 등 웨어러블 로봇도 함께 전시했다.

기아차의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 [현대차그룹 제공]
기아차의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 [현대차그룹 제공]

이번 수입박람회에서 400㎡의 전시관을 운영하는 기아차는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국인들의 디자인 선호도를 반영해 개발된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퓨처론’은 ‘Future is on’의 줄임말로 기아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동적 순수성’이 적용돼 순수하고 심플한 조형에 역동성이 가미된 미래지향적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이 제시됐다.

전동화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된 ‘퓨처론’은 도어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하나의 캐릭터라인으로 구성된 심플한 바디 볼륨 등 장식적인 요소가 배제된 단순한 구조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전면부는 ‘용’에서 모티브를 받아 유니크하면서도 모던하게 표현한 ‘드래곤 스킨’ 패턴이 적용된 헤드램프와 밤하늘의 성운에서 영감을 얻은 기아차의 새로운 라이팅 아이덴티티 ‘스타 클라우드’가 적용된 라이팅 시그니처의 결합을 통해 하이테크한 미래 전기차 이미지 방향성을 나타냈다.

측면부는 SUV의 당당한 하체에 낮고 날렵한 바디가 다이내믹한 제스쳐를 만들어 내고 샤프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따라 흐르는 360도 라이팅은 외부 움직임에 따라 반응해 사용자와 차량 간의 교감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인다.

스타 클라우드가 적용된 테일램프와 드래곤스킨 패턴이 결합된 후면부는 마치 SUV 플랫폼 위에 얹힌 스포츠카와 같은 느낌을 준다.

내장의 경우 자율 주행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한 시트와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으며 크래쉬패드 끝부터 도어패널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된 조형으로 안락하고 연결감이 느껴지는 실내 공간이 연출됐다.

유연한 소재로 제작된 좌석은 휴식 모드를 제공해 무중력 시트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며 비행기 1등석과 같은 수준의 안락감을 느낄 수 있다. 실내에도 기아차의 새로운 시그니처 라이팅인 스타 클라우드가 적용된 인터렉션 라이팅이 적용됐다.

기아차는 ‘퓨처론’과 함께 쏘울 부스터 EV와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을 선보였으며 CES 2019에서 공개한 ‘실시간 감정 반응 차량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였다.

현대차 수소 전용 대형 트럭 콘셉트 ‘넵튠’.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 수소 전용 대형 트럭 콘셉트 ‘넵튠’. [현대차그룹 제공]

제네시스는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과 친환경 비전을 소개했다. 400㎡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GV80 콘셉트’, 지난 3월 열린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전기차 기반의 프리미엄 씨티카 콘셉트카 ‘민트 콘셉트’ 등을 전시해 친환경 비전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 G90를 전시해 제네시스 디자인 방향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정체성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