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개 C-랩 과제 스타트업 독립…내년 상반기 제품·서비스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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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개 C-랩 과제 스타트업 독립…내년 상반기 제품·서비스 상용화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10.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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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독립하는 삼성전자 C-랩의 6개 과제에 참여한 과제원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C-랩(Creative Lab)의 6개 과제가 스타트업 독립 대상으로 추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우수 C랩 과제의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 이래 이번 6개 과제를 포함해 총 20개 과제가 독립 기업으로 출범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6개 과제는 허밍만으로 쉽게 작곡하는 앱 험온, 자신이 올린 콘텐츠에 최대 25명까지 콘텐츠를 올려 하나의 콘텐츠를 완성하며 함께 낙서하는 재미를 주는 SNS 와플, 스마트폰으로 IoT 기기를 쉽게 조작하는 솔루션 라이콘, 헬멧에 부착해 휴대폰 통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핸즈프리 기기 어헤드, 넥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핏360, 아이에게 올바른 습관을 길러주는 유아용 스마트와치 이치와치 등이다.

이들 과제를 수행하는 임직원 23명은 내년 상반기 제품과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이날 독립해 법인 설립을 할 예정이다.

창업 이후에는 삼성전자의 역량과 네트워크, 각종 경영노하우를 컨설팅 형식으로 지원받게 되며 창업의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재입사를 원할 경우 다시 회사로 복귀할 수 있다.

한편 C-랩 출신의 스타트업들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통화용 손목 스트랩 이놈들연구소, 스마트 슈즈 솔티드벤쳐, 건강관리 스마트 벨트 웰트(WELT)는 세계적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 제품을 공개해 모두 조성 목표 금액을 조기에 초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이놈들연구소는 손끝으로 통화하는 스마트 스트랩 시그널(sgnl)을 선보여 목표 금액인 5만 달러(약 6000만원)보다 30배 수준인 약 150만 달러(약 17억원)를 유치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웰트는 올해 12월 중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액세서리, 일모(ILMO) 브랜드와 협업해 스마트벨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재일 삼성전자 DMC연구소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혁신적 아이디어의 상시 발굴을 위해 외부와의 협업도 강화해 창의적 열정을 가진 임직원들이 C랩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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