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8개월 만에 최저 수준…1월말 3621억9000만 달러
상태바
외환보유액 8개월 만에 최저 수준…1월말 3621억9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2.04 0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환보유액이 유로화·파운화 등의 약세로 전달보다 14억 달러 가량이 줄어들면서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21억9000만 달러로 전달 3635억9000만 달러보다 14억1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 3680억3000만 달러를 정점으로 8월 4억9000만 달러가 줄어든 3675억3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11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12월 증가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유로화·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인한 이들 통화표시 보유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외환보유액이 다시 감소했다고 말했다.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2.4%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346억2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70억6000만 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177억2000만 달러로 57억9000만 달러가 늘었고,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1억9000만 달러로 9000만 달러가 감소했으며 IMF포지션은 18억6000만 달러로 5000만 달러 감소했다.

1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중국이 전달보다 43억 달러가 줄어든 3조8430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2605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7324억 달러, 스위스(5454억 달러), 대만(4190억 달러), 러시아(3855억 달러) 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