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예방·치료 효능’ 프로바이오틱스 허위·과대광고 75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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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예방·치료 효능’ 프로바이오틱스 허위·과대광고 75건 적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9.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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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와 일반식품인 발효유류 등을 대상으로 부당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례 75건을 적발하고 관련 게시물 차단과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개선해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유산균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이번 점검은 장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프로바이오틱스 등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특히 추석 명절 선물용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당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였다.

적발 사례는 건강기능식품 977건 중 14건(1.4%), 일반식품 423건 중 61건(14.4%)이었으며 국내제품은 886건 중 40건(4.5%), 해외직구(구매대행 포함) 등 수입제품은 514건 중 35건(6.8%)이었다.

질병 예방·치료 효능 표방 광고.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 예방·치료 효능 표방 광고.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프로바이오틱스와 발효유류 등에 변비·질염·피부염 등으로 표시·광고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는 광고가 18건(24.0%)이었으며 다이어트·장건강에 도움·면역력 증가 등으로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광고가 31건(41.3%)이었다.

또한 비피더스균의 체지방개선·면역력 등 효능·효과를 나타내거나 뚱보균 등 객관적·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한 용어를 사용해 다른 제품보다 우수한 제품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20건(26.7%)과 미심의 또는 심의와 다른 광고 등 6건(8.0%)도 적발됐다.

식약처는 장건강 등 기능성을 표방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구매할 경우 제품 표시사항에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 기능성 내용 등을 확인해야 하고 부당한 광고 행위를 발견하면 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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