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항공여객 9.0% 증가…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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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항공여객 9.0% 증가…역대 최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6.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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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선 수요 확대로 38.8% 성장…국내선 여객은 3.3% 감소
 

5월 항공운송시장이 여객·화물 모두 증가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23일 국토교통부는 5월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연휴로 인한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하계 운항스케쥴 반영에 따른 항공사 운항편 확대, 한국 드라마 인기에 힘입은 중국인 방한수요 증가 등에 따른 직항여객 수송증가로 15.6% 상승해 역대 5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5.1%가 감소한 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지속적 한중노선 수요 확대에 힘입어 38.8% 성장했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운항이 큰 폭으로 확대된 양양(15839.1%)·청주(293.3%)·제주(73.2%)공항의 실적이 크게 증가했고 인천과 김포, 김해공항도 각각 12.7%, 7.3%, 10.3% 증가하는 등 모든 공항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항공사별 여객수는 국적항공사가 10.2%, 외국계 항공사가 25.9% 증가했다. 국적사 점유율은 62.2%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가 51.2%, 저비용항공사가 11.1%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세월호 사고와 국가적 추모 분위기 등의 영향으로 단체 예약이 대거 취소되는 등 제주 및 내륙노선 여객이 감소하면서 3.3% 감소했다.

공항별로는 운항 편수가 증가한 대구(13.1%), 양양(신규)을 제외한 모든 공항이 하락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는 8.8% 감소하고 저비용항공사는 2.7% 증가했으며 대형항공사는 49.2%, 저비용항공사는 50.8%의 점유율을 보였다.

항공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와 수출입 호조에 따른 화물 수요증가로 3.5% 성장해 30만톤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편 확대 및 LTE폰 수출 선전 등에 힘입어 3.4% 증가했으며 국내 화물도 2만톤으로 5.5%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중국의 직항노선 확대, 주변 국가와의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 변수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가 상존한다”면서도 “하계운항스케줄 반영에 따른 국제·국내선 운항증가, 한류 영향에 따른 외국인 방한수요 확대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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