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럭셔리 가전업체 데이코 인수…프리미엄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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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럭셔리 가전업체 데이코 인수…프리미엄 시장 공략 강화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6.08.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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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미국의 럭셔리 가전업체 ‘데이코(Dacor)’를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1965년 설립된 데이코는 미국 캘리포니아 인더스트리시에 본사를 두고 미국·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주택시장에서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서의 명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삼성전자는 데이코를 인수해 2만 달러 이상의 럭셔리 패키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문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럭셔리 가전의 중요도가 큰 주택·부동산 관련 B2B 사업 경쟁력을 높여 북미 생활가전 사업의 지속적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생활가전 시장은 연 평균 4% 성장해 오는 2020년 약 300억 달러(32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레인지·오븐·쿡탑·후드·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 판매 가격이 2만 달러 이상인 럭셔리 가전은 주택 가치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이 시장에서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또한 IT기기, SNS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으로 미래형 스마트 가전에 대한 소비자 니즈도 증가하고 있어 삼성전자는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윤부근 대표이사는 “미국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럭셔리 가전 브랜드를 확보함으로써 미국 주택·부동산 시장에 본격 진입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이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 인프라 구축, 인력 확충 등 지속적 투자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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