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공채시장에서 입사지원 경험자들의 평균 서류 합격률은 18%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입사지원 경험자 8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입사지원 횟수는 평균 20곳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10회 미만이 54.6%로 가장 많았고 10~19회(17.3%), 20~29회(9.7%), 30~39회(6.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100회 이상 지원했다는 응답이 4.8%였으며, 이들 중 500회 이상 지원했다는 응답자도 4명이나 됐다.
서류합격 횟수는 평균 3.5회로 서류 합격률은 18%였다. 면접전형 합격은 평균 1.6회로 서류 합격 횟수의 절반 수준이었다.
또 최종 합격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44.2%였지만 이들 중 62.6%는 입사포기를 한 경험이 있었다.
한편 현재 미취업 상태인 응답자 462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 실패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45.5%(복수응답)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구직자가 많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스펙이 부족해서’(43.5%), ‘역량을 충분히 어필하지 못해서’(36.1%), ‘기업 채용 기준이 불분명해서’(29.7%), ‘채용 자체가 너무 없어서’(29.7%)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들은 하반기 공채 취업 성공을 위한 전략으로 ‘지원횟수 늘리기’(46.5%·복수응답)를 1순위로 선택했다.
이외에 스펙쌓기(35.1%), 눈높이 낮추기(33.8%), 목표 명확히 세우기(29.2%), 자기소개서 컨설팅(23.4%), 실무경험 쌓기(19.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