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2분기 6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7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1분기 5조9800억원보다 15.38% 증가한 실적이지만 지난해 2분기 7조1900억원보다는 4.03% 감소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7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13년 3분기 10조16000억원을 최고점으로 4분기 8조3100억원, 2014년 1분기 8조4900억원, 2분기 7조1900억원으로 급락해 3분기에는 5조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4조600억원으로 추락했다.

그러나 4분기 들어 5조2000억원대로 올라서면서 실적반등에 성공해 올 1분기에는 6조원대에 근접한 5조9800억원을 달성했다.

이처럼 기대에 못 미치는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4월10일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6의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2분기 매출은 48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7% 증가했지만 1년 전보다는 8.31% 감소했다.

심양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