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근무 시간 졸음 느껴…가장 졸린 시간은 2~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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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 근무 시간 졸음 느껴…가장 졸린 시간은 2~3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6.26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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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은 근무 시간에 졸음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201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낮잠’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7.3%가 근무 시간에 졸음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졸은 적이 없다고 답한 직장인은 2.2%에 그쳤다.

졸음이 밀려오는 시간으로는 오후 2~3시가 4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1~2시(27.0%), 오후 3~4시(12.8%), 오후 12~1시(3.0%), 오전 10~11시(2.5%), 오전 9~10시(1.7%), 오전 11~12시(1.4%) 등의 순이었다.

졸음을 쫓는 방법으로 ‘커피 등 각성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음료를 마신다’는 답변이 60.3%로 가장 높았고 ‘잠깐 휴식시간을 갖는다’가 30.9%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정신력으로 버틴다(19.0%)’, ‘몰래 쪽잠을 잔다(15.2%)’, ‘담배를 핀다(14.7%)’, ‘산책·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푼다(13.4%)’, ‘세수를 한다(5.5%)’ 등의 순이었다.

또한 직장인 10명 중 7명(76.4%)은 쏟아지는 졸음이 업무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졸음이 업무에 끼친 영향으로는 ‘집중력이 떨어졌다’(46.8%)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졸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26.9%)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졸음을 쫓느라 시간을 허비했다(9.9%)’,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같은 일을 두 번했다(7.4%)’, ‘업무 실수를 했다(7.0%)’, ‘급한 일을 처리하지 못했다(1.7%)’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대부분 직장인들은 이러한 졸음 방지책으로 시에스타 도입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시에스타는 직장에서 공식적으로 낮잠을 허용하는 제도다.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서 시에스타를 도입한다면 찬성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 90.1%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은 9.9%에 그쳤다.

시에스타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업무 집중도가 높아질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39.0%로 가장 많았고 ‘업무 능률이 오를 것 같아서(34.1%)’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피로를 풀 수 있을 것 같아서(15.4%)’, ‘졸음과의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8.3%)’, ‘업무 시간에 쉴 수 있어서(2.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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