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개체수 급감 꿀벌 주인공 ‘청소년 지:구하다’ 교육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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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 개체수 급감 꿀벌 주인공 ‘청소년 지:구하다’ 교육 운영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8.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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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중진초등학교 학생이 7월 18일 포스코나눔재단의 청소년 지구하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 제공]
광양 중진초등학교 학생이 7월 18일 포스코나눔재단의 청소년 지구하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 제공]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생태계 보호 마인드를 갖춘 청소년을 육성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 ‘청소년 지:구하다’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청소년 지:구하다는 학생들이 꿀벌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따라 여러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나가면서 생물다양성에 대해 쉽게 배우고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위험에 빠진 꿀벌을 구하는 보드게임 ‘Bee Cause, 꿀벌을 구해줘’ 참여, 원인과 결과를 이용한 이야기 만드는 토론, 꿀벌을 위한 실천행동 다짐하기, 밀원식물 식재하기, 생물관찰일지 작성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흥미를 더했다.

비밀의 숲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수집해 생물다양성을 이해하는 보드게임인 자체 개발한 교구 ‘Bee Cause, 꿀벌을 구해줘’는 우리나라의 윷놀이와 서양의 보드게임 룰을 결합했으며 생물다양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전 지구적 공감대 형성 노력을 담았다.

학생들은 나비·반딧불이·잠자리 등 곤충이 되어 비밀의 숲에서 각자 생물의 특성을 활용해 꿀벌 구출을 위한 문제를 해결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포항·광양지역 20개 초등학교 6학년 15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교육을 시작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포항 상대초등학교 팽재민 학생은 “친구들과 협동해 게임으로 환경을 배우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광양 중앙초등학교 김예현 학생은 “꿀벌의 소중함을 처음 알게 됐고 이제부터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동을 줄여야겠다”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참여 학생 중 3명을 선발해 유엔환경계획(UNEP), 에코맘코리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공동주최하는 제1회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포럼은 미래세대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소년의 눈으로 글로벌 생물다양성 손실 위기를 극복할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으로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에서 지난 25~26일까지 진행됐다.

포스코1%나눔재단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손실을 줄이고 회복시키는 노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중요한 과제”라며 “사업장 인근 지역 청소년 교육을 시작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이해와 실천 확산을 위해 기업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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