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해설·촉각 교구 활용 시각장애인용 궁궐 관람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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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해설·촉각 교구 활용 시각장애인용 궁궐 관람 서비스 개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7.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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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현장영상해설 투어 참가자가 근정전 모형을 만지며 건축 특징 해설을 듣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 현장영상해설 투어 참가자가 근정전 모형을 만지며 건축 특징 해설을 듣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제공]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서울관광재단과 오는 18일부터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을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장영상해설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하고 풍부한 관람을 위해 상세한 묘사, 방향, 거리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고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도록 돕는 전문 안내해설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궁능유적본부와 서울관광재단은 장애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궁궐 관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현장영상해설은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관광재단이 양성한 장애인 전문 해설사(현장영상해설사)를 서울의 주요 관광자원인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의 시각장애인 대상 안내해설프로그램(현장영상해설)에 참여시켜 시각장애인의 문화유산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복궁과 창경궁의 안내해설에 참여하는 관람객은 궁궐의 축소 모형과 촉각 교구 등을 직접 만져보고 전문 현장영상해설사의 상세한 해설과 보행 안내를 받으며 궁궐의 곳곳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창덕궁과 덕수궁도 콘텐츠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영상해설은 주말과 공휴일·궁궐별 휴궁일을 제외한 평일 중 하루 2회(오전 10시·오후 2시) 운영되며 회당 한 팀씩만 참여할 수 있다. 양질의 해설을 위해 시각장애인 본인 외에 동반자 최대 3인을 포함해 총 4인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희망 관람일의 일주일 전부터 가능하며 오는 18일 관람 예약이 1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 내 공지사항 게시판 또는 전화 예약(☎02-363-4455/내선 1번)을 통해 시작된다.

궁궐까지 이동할 수 있는 서울다누림 차량(미니밴) 이용을 희망하는 관람객의 경우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에서 무료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단 희망일에 차량 예약이 마감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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