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가전3사와 자연재난으로 고장난 가전제품 무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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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가전3사와 자연재난으로 고장난 가전제품 무상수리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7.0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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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침수·매몰되는 등 가전제품이 고장·파손되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삼성전자·LG전자·위니아딤채와 자연재난 피해 발생 시 가전제품 무상수리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름철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가전제품 제조사별로 무상 점검·수리 등을 개별적으로 지원해왔다.

그러나 무상 점검·수리 지원 기준과 지역 등이 달라 지역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다르고 업체별로 무상 점검·수리 장소를 선정해 다양한 제조사의 가전제품 피해를 입은 국민은 제조사별로 일일이 해당 장소를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올해부터는 자연재난으로 삶의 터전이 무너진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광범위한 지원을 위해 관련 가전 업계와 협의해 온 결과 가전업계를 대표하는 3사의 적극적인 참여로 무상수리 지원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자연재난으로 가전제품 피해를 입은 국민은 지자체나 제조사별 서비스센터 등에 문의하면 합동무상수리팀의 운영 여부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합동무상수리에서 피해 가전제품에 대한 점검·수리는 기본적으로 무상이며 일부 핵심 부품은 부품료의 50∼100% 등 유상으로 진행된다.

대형 가전의 경우 서비스 직원이 해당 주택을 방문해 수리하고 소형 가전의 경우 피해주민이 제품을 가지고 피해지역 인근에 설치되는 합동무상수리팀으로 방문하면 된다.

행안부는 재난 피해 상황을 가전3사에 지속 공유하고 지자체와 함께 합동무상수리팀 운영을 위한 시설·물품·장소 등을 지원하며 많은 분들이 무상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전3사·지자체와 함께 합동무상수리팀의 운영 기간·장소 등을 홈페이지, SNS, 제조사별 서비스센터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올 여름은 평년보다 장마가 늦게 시작됐지만 지난해 여름철 최장기간 지속된 장마와 같이 극한기상이 발생할 경우 대규모 주택 침수 피해 등이 우려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에 따른 가전제품 무상수리가 자연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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