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가 올해 들어 넉 달 연속 내수 베스트셀링카 정상을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싼타페, 기아 카니발, 기아 스포티지의 2위 다툼에 현대차 그랜저도 가세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쏘렌토는 지난 4월 7865대가 팔려 올해 1~4월 넉 달 연속 내수 시장 베스트셀링카 1위를 석권했다.
판매는 전달(8974대)보다 12,4% 줄었다. 다만 지난해 4월보다는 15.1% 증가한 수치다.
쏘렌토에 이어 기아 스포티지가 7179대를 판매하며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전달보다는 6.6% 판매가 각각 늘었다.
전달 5위(6100대)에 그쳤던 현대차 그랜저는 4월 7085대를 판매하며 2계단 오른 3위에 자리를 잡았다. 전달보다 판매가 16.1% 증가했다.
6879대가 팔린 기아 카니발은 전달보다 10.0% 판매가 줄면서 한 계단 내려간 4위에 그쳤다.
현대차 싼타페도 5847대를 판매하며 전달 2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10.8% 판매가 증가했지만 전달보다는 25.8% 줄었다
현대차 아반떼는 전달보다 38.6% 증가한 5806대 판매를 기록하며 4계단 점프한 6위를 차지했다.
기아 셀토스는 전달보다 5.8% 증가한 5025대를 판매했지만 순위는 전달과 같은 7위에 머물렀다.
8위는 4966대가 팔린 현대차 G80이 차지했다. 전달보다 6.3% 판매가 줄면서 순위도 전달 6위에서 2계단 내려앉았다.
현대차 스타리아는 전달보다 55.1% 증가한 4844대 판매로 9위 자리를 뀌차면서 올들어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쏘나타 역시 전달보다 15.1% 증가한 4695대가 판매되며 올들어 첫 10위에 턱걸이했다.
한편 상용차를 포함한 전체 내수 판매 순위는 전달보다 19.8% 판매가 감소한 현대차 포터가 6443대로 5위를 차지했다. 전달보다 3.9% 줄어든 4404대를 판매한 기아 봉고Ⅲ는 10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