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깜짝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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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깜짝 등극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4.04.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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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체 판매량 석 달 연속 1위…톱10도 절반 석권
테슬라 모델 Y. [테슬라 제공]
테슬라 모델 Y. [테슬라 제공]

테슬라 모델 Y가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에 깜짝 등극했다.

전체 판매량에서는 BMW가 석 달 연속 1위를 이어갔다. BMW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벤츠를 제치고 8년 만에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올 1월부터는 월간 판매량에서도 1위를 지켜가고 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는 5934대가 팔린 테슬라 모델 Y에 돌아갔다.

보조금 규모가 지난해 514만원에서 올해 195만원으로 줄었지만 보조금 지급이 본격화되면서 대기수요가 몰리면서 판매량이 급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2위는 1553대가 판매된 BMW 520이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석 달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던 BMW 520은 전달(1384대)보다 169대가 더 팔렸지만 모델 Y의 기세에 눌려 한 계단 내려앉았다.

BMW는 520 외에 530 xDrive, X3 2.0, X5 4.0, X4 2.0 등을 톱10에 올렸다.

530 xDrive는 전달(639대)보다 137대가 줄어든 502대가 팔려 3위에서 5위로 순위를 밀렸고 X3 2.0도 전달(398대)보다 36대 판매가 줄어든 362대가 팔려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후퇴했다.

또한 전달 331대가 팔렸던 X5 4.0는 전달보다 판매는 20대 증가한 331대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9위로 변동이 없었다.

전달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X4 2.0는 329대가 팔려 10위를 차지했다.

BMW의 선전과 달리 벤츠는 C 300 4MATIC과 E 300 4MATIC 2개 트림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C 300 4MATIC은 610대를 판매해 전달(532대)보다 판매는 늘었지만 순위는 4위로 변동이 없었고 E 300 4MATIC은 473대가 판매에 그쳐 전달(860대) 2위에서 6위로 4계단이나 밀렸다.

BMW와 벤츠 외에는 렉서스와 폭스바겐이 나머지 두 자리를 차지했다.

렉서스 ES300h는 822대를 판매해 전달(432대)보다 390대가 늘면서 순위도 5위에서 3위로 뛰었다.

8위에 이름을 올린 폭스바겐 ID.4는 351대가 팔려 올해 첫 톱10에 진입했다.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지난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월 1만6237대보다 55.6% 증가한 2만526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2만3840대보다는 6.0%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1~3월 1분기 누적대수는 5만4583대로 전년 동기 6만1684대보다 11.5%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549대로 1위를 지켰으며 테슬라 6025대, 메르세데스-벤츠 4197대, 렉서스 1218대, 볼보 1081대로 1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어 폭스바겐 949대, MINI 911대, 포르쉐 781대, 토요타 759대, 아우디 653대, 포드 359대, 랜드로버 338대, 혼다 321대, 지프 294대, 링컨 230대, 폴스타 219대, 쉐보레 117대, 푸조 94대, 캐딜락 53대, GMC 33대, 람보르기니 31대, 마세라티 22대, 롤스로이스 15대, 벤틀리 14대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9877대(39.1%), 2000~3000cc 미만 5990대(23.7%), 3000~4000cc 미만 719대(2.8%), 4000 이상 435대(1.7%), 기타(전기차) 8242대(32.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854대(62.8%), 미국 7111대(28.1%), 일본 2298대(9.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9967대(39.5%), 전기 8242대(32.6%), 가솔린 5901대(23.4%),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85대(2.3%), 디젤 568대(2.2%)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에도 전기차 보조금 확정과 영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달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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