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부터 전주시에 신형 수소전기버스 공급
상태바
현대차, 내년부터 전주시에 신형 수소전기버스 공급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10.13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용호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왼쪽부터), 김승수 전주시장,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이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문용호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왼쪽부터), 김승수 전주시장,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이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공해 배출이 전혀 없고 미세먼지 저감까지 가능한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수소전기버스가 전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된다.

현대차는 지난 11일 전주시청에서 전주시와 ‘현대차·전주시 수소전기 시내버스 도입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와 전주시가 체결한 MOU에 따라 전주시는 2020년부터 매년 15대 이상의 대·폐차 시내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한다. 이는 전주시의 연평균 대·폐차 시내버스 물량인 약 40대의 40%를 차지한다.

현대차는 전주시의 수소전기 시내버스 도입 계획에 맞춰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순차적으로 공급하며 이와 함께 수소전기버스 주요 부품에 대한 품질 보증 서비스와 수소차 정비 기술의 정기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0년 생산하는 1호 수소전기버스를 전주시에 전달하고 전주시는 해당 버스를 전주시 관용차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전북도·현대차 등과 함께 전주의 첫 수소충전소를 연내 개소 목표로 설치하고 있으며 전주시는 오는 2020년 수소전기버스 전용 충전소 2개소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전기버스는 현재 서울·울산·창원·부산 등 4곳의 도시에 공급됐으며 현대차는 연말까지 10대 이상의 수소전기버스를 추가 공급하고 2020년부터 매년 300대 이상의 수소전기버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는 기존 차량보다 성능과 내구성이 향상된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약 4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전기버스 1대가 1km를 달리면 4.863kg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으며 연간 8만6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 시 총 41만8218kg의 공기 정화가 가능하다. 이는 몸무게 64kg 기준 성인 약 76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