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6년6개월 만에 최고…취업전망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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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6년6개월 만에 최고…취업전망은 ‘글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7.2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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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소비자심리가 6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2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16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해 11월 95.7로 하락 반전해 올해 1월까지 석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던 소비자심리지수는 2월 1.1포인트 소폭 반등한 데 이어 6개월째 오름세다.

특히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2011년 1월 111.4를 기록한 이후 6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 <자료=한국은행>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 세부항목 가운데 소비지출전망과 향후경기전망만 하락했을 뿐 나머지 4개 항목은 모두 상승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5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며 생활형편전망CSI도 104로 1포인트 올랐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가계수입전망CSI는 103으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는 108로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96으로 3포인트 올랐지만 향후경기전망CSI는 109를 기록하며 3포인트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는 110으로 11포인트나 하락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는 127로 3포인트 올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가계저축CSI는 92호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가계저축전망CSI는 97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3으로 전달과 같았고 가계부채전망CSI는 99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가계의 물가수준전망CSI는 139로 전달과 같았고 주택가격전망CSI는 115로 1포인트 하락했으며 임금수준전망CSI는 124로 2포인트 올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달과 같았지만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45.7%), 농축수산물(43.2%), 공업제품(39.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8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중 2025가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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