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명점 수가 18만개를 돌파하면서 매장당 영업이익이 3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의점은 2000만원도 안 됐고 커피전문점은 겨우 2000만원을 넘겼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로 본 프랜차이즈(가맹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말 가맹점수(교육서비스업 제외)는 18만1000개로 전년보다 8.4%(1만4000개)가 늘었다.
업종별로는 문구점이 1979개에서 1801개로 9.0%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커피전문점 16.6%, 안경 14.5% , 일식·서양식 14.3%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다.
전체 가맹점 가운데 편의점이 16.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치킨(13.7%), 한식(13.6%) 순이었으며 이들 3개 업종은 전체 가맹점의 절반에 가까운 43.6%를 차지했다.
가맹점 종사자 수도 66만명으로 전년보다 14.6%(8만4000명) 늘었다.
문구점(-3.9%)과 제빵·제과(-0.1%)는 종사자 수가 감소했지만 일식·서양식(27.8%), 편의점(18.3%), 한식(15.1%)은 증가했다.
가맹점당 종사자는 3.7명으로 전년 3.5명에 비해 0.2명이 늘었다. 일식·서양식(5.8명), 피자·햄버거(5.2명)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치킨(2.5명), 주점(2.6명)업종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가맹점 매출액은 50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0%(7조3000억원) 증가했다. 제빵·제과(-0.1%)는 다소 줄었지만 일식·서양식(24.6%), 치킨(20.9%) 등의 업종에서 매출액이 늘었다.
가맹점당 매출액도 2억7840만원으로 8.0% 증가했다. 커피전문점은 전년보다 4.2% 줄었지만 치킨(19.0%), 피자·햄버거(16.9%) 등은 늘었다.
영업이익도 5조원으로 전년 3조9000억원에 비해 25.7%가 증가했다.
가맹점당 영업이익은 2740만원으로 전년 2360만원보다 16.1% 늘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9억2130만원), 편의점(4억2970만원), 제빵·제과(4억원) 등의 매출액이 높았지만 영업이익은 의약품(8810만원), 안경(4890만원)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주점(1억3150만원), 치킨(1억3580만원) 등은 매출액 하위 업종으로 분류됐고 편의점(1860만원), 커피전문점(2110만원) 등은 영업이익 하위 업종이었다.
가맹점 영업이익률은 9.9%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주점(17.9%), 치킨(17.4%), 안경(16.7%) 등 업종의 영업이익률이 높았고 편의점(4.3%), 제빵·제과(7.3%), 문구점(9.4%) 등은 낮았다.
또한 커피전문점은 전년보다 2.7%포인트, 한식은 2.5%포인트, 주점은 2.5%포인트 증가했지만 편의점(-0.9%포인트), 분식‧김밥(-0.4%포인트), 피자·햄버거(-0.2%포인트)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