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홍채인식 기능 탑재한 갤럭시 노트7 공개… 19일부터 순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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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홍채인식 기능 탑재한 갤럭시 노트7 공개… 19일부터 순차 출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8.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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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노트7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노트7을 공개했다.

2011년 5인치대 대 화면과 S펜을 탑재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를 창출한 노트 시리즈의 6번째 제품이다. 그러나 숫자 ‘6’를 건너뛰고 ‘7’로 제품명이 정해졌다.

이는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7과 숫자를 통일해 더 쉽고 일관성 있게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대 화면과 S펜을 채용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패블릿 카테고리를 선도해 왔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노트7은 패블릿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특징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해 삼성 녹스와 생체인식을 결합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특히 홍채 인식을 이용해 로그인이나 인증 서비스가 가능한 삼성패스 기능이 탑재돼 모바일 뱅킹 서비스도 지원된다.

삼성 패스를 통해 국내 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기존 전자금융 거래 시에 요구되던 공인인증서나 OTP, 보안카드 등을 홍채 인증으로 대신해 로그인이나 계좌 이체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삼성 패스를 활용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한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 그리고 미국의 주요 은행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 갤럭시 언팩 행사장의 체험 공간을 가득 메운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 <삼성전자 제공>

또한 개인 정보를 더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수 있는 보안 폴더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개인의 중요 정보,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별도의 분리된 공간 안에 저장할 수 있으며 보안 폴더 안에 저장된 데이터는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홍채, 지문 또는 패턴, PIN, 패스워드 등과 같은 잠금 장치를 해제해야만 보안 폴더에 접근할 수 있어 디바이스 잠금 상태가 아닐 때에도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호된다.

새로워진 S펜은 더 강력해진 성능과 필기감을 업그레이드해 단순 필기구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은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등 필기가 필요할 때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바로 메모한 뒤 포스트잇처럼 고정해놓고 볼 수가 있다.

특히 노트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노트7과 S펜 모두 방수·방진 규격인 IP 68을 충족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빗속 등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도 꺼진 화면에서의 필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S펜의 기능을 활용하는 놀라운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

새로워진 S펜은 펜팁의 지름을 전작 1.6mm에서 0.7mm로 대폭 줄이고 필압이 기존 2048 단계에서 4096단계로 세분화돼 실제 펜과 같은 필기감을 제공한다. 또한 S펜을 뽑았을 때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바로 가기로 제공하는 에어 커맨드 기능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실제 비디오 등 영상에서 저장하고자 하는 영역을 S펜으로 선택해 원하는 구간만 GIF 애니메이션으로 저장이 가능하고 바로 카카오톡 등 인터넷 메신저로 공유가 가능하다. 화면 가까이에 S펜을 가져갈 경우에는 글자가 확대되는 돋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웹이나 이미지에 들어있는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가까이 가져가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S펜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개선했다. 그 동안 필기 애플리케이션인 S노트 외 메모, 액션 메모, 스크랩북 등 여러 애플리케이션 있었지만 갤럭시 노트7 출시와 함께 해당 애플리케이션들을 ‘삼성 노트’ 하나로 통합했다.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기술의 한계를 넘는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아름다운 디자인도 선보인다.

전후면 모두 엣지 디자인을 적용해 상하좌우와 전후면의 대칭을 이루는 유려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메탈과 글래스를 단차없이 매끄럽게 연결해 5.7인치의 대 화면임에도 한 손에 편안하게 들어오는 완벽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갤럭시S7에 처음 적용된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으며 노트 시리즈 최초로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다양한 엣지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HDR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고품질 HDR 비디오 스트리밍을 지원해 자연 그대로 실제 보는 것에 가까운 생생한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사용자에게 최신 게임 타이틀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게임팩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에 부재중 전화와 메시지만 표시되었던 올웨이스 온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화면에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알림이 표시되며 알림 아이콘을 더블 탭하면 해당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로 진입해 편리하게 세부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7에는 코닝의 최신 고릴라 글래스5가 탑재된다. 256GB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 메모리 슬롯, 3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USB포트는 새로운 타입-C를 지원한다.

전용 액세서리 라인업도 함께 선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S뷰 스탠딩 커버는 기존 투명창을 통해 시간, 문자, 부재중 전화 등의 정보가 확인 가능했던 S뷰 커버를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갤럭시 노트7을 가로로 했을 때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60° 각도로 고정해 준다.

또한 제품 후면에 직접 장착할 수 있는 추가 배터리 팩 백팩(Back Pack)도 선보인다. 3100mA 용량의 백팩은 갤럭시 노트7과 동일한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장착 후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갤럭시 언팩 참가자가 갤럭시 노트7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편 갤럭시 노트7 사용자는 기어VR을 통해 360° 영상과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노트7을 위해 새롭게 출시되는 기어VR은 시야각이 기존 96°에서 101°로 증가해 보다 몰입감 있는 사용성을 제공한다.

USB 포트의 경우 타입-C와 마이크로 타입 2가지를 모두 지원한다. 또한 제품 외부에도 USB 타입-C 포트를 처음 탑재해 게임 콘솔, 콘텐츠 등 외부 기기 연결도 가능해졌다.

기어 360 카메라를 활용해 일상생활을 더 쉽고 간편하게 360° 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 유튜브, 구글 스트리트 뷰 등 다양한 SNS 채널에 관련 콘텐트를 공유할 수 있다.

기어 핏2 또는 기어 아이콘X를 통해 자신의 피트니스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새로운 S헬스5.0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향후 피트니스 관련 기능은 건강 전문가에게 자신의 건강을 상담할 수 있도록 더 발전될 예정이다. 사용자의 모든 건강 정보는 삼성 녹스를 통해 보호된다.

갤럭시 노트7은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블랙 오닉스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64GB 단일 메모리 용량으로 선보이며 19일부터 전 세계시장에서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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