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신고 637장…5000원권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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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신고 637장…5000원권 가장 많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7.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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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만 600장이 넘는 위조지폐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637장이었다.

작년 하반기 565장보다는 72장(12.7%)이 늘었지만 1년 전 2728장보다는 2091장(76.6%) 감소한 규모다.

▲ <자료=한국은행>

지난해 1월 전북 전주시의 한 금은방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2012장을 제조한 위조범 일당 4명이 검거됐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이 같은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 위조지폐가 437장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만원권(178장), 1000원권(15장), 5만원권(7장) 순이었다.

다만 5000원권의 경우 특정 기번호가 포함된 구권 위조지폐의 위조범이 2013년 6월 검거된 이후 감소 추세다. 특정 기번호는 ‘77246’이 포함된 상태로 인쇄돼 있으며 2004년부터 지금까지 5만여장이 발견됐다.

▲ <자료=한국은행>

상반기 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1장으로 1년 전 0.6장보다 0.5장이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0.7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돼 일본(0.2장)을 제외하면 주요 선진국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위조지폐 발견자는 금융기관이 330장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행(291장), 개인(16장) 순이었다.

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281장으로 대부분(85.2%)을 차지했으며 그 밖의 지역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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