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영업이익률 4년 만에 최고치…영업이익도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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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분기 영업이익률 4년 만에 최고치…영업이익도 22.4%↑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7.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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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8574억원, 영업이익 6785억원을 기록해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2.4%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4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21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포스코는 E&C, 에너지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철강, ICT, 소재 부문의 경영 실적 개선으로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 2.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5.3%로 1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철강 부문의 영업이익은 그동안 큰 폭의 적자를 내던 해외 철강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이 2분기 들면서 흑자로 전환됨에 따라 전분기보다 33.1% 증가했다.

지난해 399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해외 철강법인은 지난 1분기 적자규모를 423억원으로 줄인 데 이어 2분기에는 529억원 증가한 10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 스테인리스스틸 생산법인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은 니켈 등 원료가 인상에 따른 판매가 상승으로 1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고 인도네시아의 PT.크라카타우(Krakatau) 포스코와 베트남의 포스코 SS-비나(Vina)는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1분기보다 각각 4.2%, 22.4% 증가한 6조96억원과 7127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유 주식의 주가하락에 따른 자산손상과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부채 평가손실 등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1분기보다 30.4% 감소한 3105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월드프리미엄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 확대와 판매가 상승에 힘입어 1분기보다 1.8%포인트 상승한 11.9%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2분기 이래 최고 수준이다.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은 지난 분기 대비 15만7000톤이 늘어 383만9000톤을 기록했고 전체 제품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2%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재무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연결 기준 75.9%로 2010년 이래 최저수준이고 별도 기준으로는 19.2%로 창업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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