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홀딩스, SK바이오텍 100% 지분 인수…의약품 생산사업 본격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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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 홀딩스, SK바이오텍 100% 지분 인수…의약품 생산사업 본격 확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2.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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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 홀딩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의약품생산회사(CMO)인 SK바이오텍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SK바이오텍의 사업확대를 위한 설비증설 등 재원확보를 위해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하기로 했다.

SK바이오텍은 SK주식회사의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지난해 4월 의약품생산사업을 분할하여 설립한 회사다.

SK바이오텍 지분인수는 SK가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선도업체가 되기 위해 SK바이오팜의 신약개발 사업과 함께 SK바이오텍의 의약품생산사업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K바이오텍은 2015년 매출 757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6%에 달해 미국과 유럽의 주요 CMO회사 영업이익률 평균 15%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1차 증설 설비가 가동되는 내년에는 1300억원 규모로 매출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전 세계 의약품 생산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생산효율성 제고를 위한 제약사의 외주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2020년까지 연평균 6.5%, 약 85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SK바이오텍은 지난해 11월 세종시 명학산업단지에 증설 부지를 확보(2만5000평)해 현재 16만 리터의 생산 규모를 2020년까지 64만 리터로 확장할 예정이다.

SK는 바이오·제약 사업을 5대 핵심 성장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약개발 업체인 SK바이오팜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치료신약(SKL-N05)과 급성발작 치료신약(PLUMIAZ)은 지난해 해외에서 임상 3상에 돌입했으며 뇌전증(간질) 신약(YKP3089) 역시 해외에서 독자 임상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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