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난해 영업이익 1조8236억원…전년비 39.1%↑
상태바
LG화학, 지난해 영업이익 1조8236억원…전년비 39.1%↑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6.01.26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화학이 기초소재 부문 호조로 지난해 1조823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화학은 2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매출액 20조2066억원, 영업이익 1조82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22조5778억원인 전년보다 10.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3108억원인 전년 대비 39.1% 증가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성장둔화와 유가하락 등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 각 사업부문별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14조6325억원, 영업이익 1조 6769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5.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0.1%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2조7641억원, 영업이익 146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9%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3조1503억원, 영업이익 5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0.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9.2% 감소했다.

LG화학은 4분기에 매출 5조406억원, 영업이익 3520억원, 순이익 20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2%, 순이익은 89.2% 증가한 실적이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보다 7.3% 증가한 21조70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시설투자는 전년대비 3.3%증가한 1조78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내역은 기초소재부문의 기술차별화 제품 개발과 원가경쟁력 강화, 정보전자소재부문과 전지부문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글로벌 생산체제 확대 등이다.

기초소재부문은 메탈로센 PO(폴리올레핀),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기술차별화 제품 개발과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NCC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남경 편광판 생산라인 최적화와 중소형 편광판 판매 확대를 통해 LCD소재 분야의 수익성을 강화한다.

수처리 RO(역삼투압) 필터 생산라인 확대로 중동, 중국 등 성장 시장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지부문은 모바일전지 어플리케이션 사업 확대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자동차전지는 전기차 수주 우위 강화와 글로벌 생산체제 확대로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대비하고 전력저장전지는 전력망과 주택용 제품 라인업 강화로 시장 주도권 및 경쟁 우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기초소재부문은 원료가격 안정화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개선, 차별화된 제품 판매 확대, 원가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경쟁우위 성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시장에서의 지위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전지부문은 모바일전지 신규 애플리케이션 시장 확대와 자동차전지의 고객 물량 확대에 따른 빠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