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노키아와 세계 최초 기지국통합형 그룹통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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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노키아와 세계 최초 기지국통합형 그룹통신기술 개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1.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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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과 노키아 기술진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노키아연구소에서 일괄통신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대형 재난 상황에서 한 지역에 밀집된 수백 명의 구조 요원들이 공용 방송 채널을 통해 재난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그룹통신기술(GCSE)이 공동 개발돼 첫 시연됐다.

SK텔레콤은 노키아와 세계 최초로 상용화 수준의 eMBMS 기반 기지국 통합형 그룹통신기술을 공동 개발·시연했다고 25일 밝혔다.

eMBMS는 LTE 무선망을 통해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대규모 사용자에게 일괄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의 LTE 방식은 재난현장에 수백명이 몰릴 경우 원활한 통신이 어려웠지만 그룹통신기술은 3GPP표준기반으로 하나의 채널을 통해 일대다수 방식의 실시간 통화가 가능케한 채널 구조로 최소한의 망 자원을 활용해 대규모 그룹통신이 가능하다.

이번 그룹통신기술(GCSE)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노키아연구소에서 시연됐으며 SK텔레콤은 재난안전망 핵심기술로 평가되는 이 기술을 향후 국내외 재난망(PS-LTE)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그룹통신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와 상호 호환성 확보를 위해 MCE기능을 기지국에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개발해 경제성과 운용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MCE은 eMBMS서비스 관련 무선 자원 통합 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이번 개발에는 eMBMS와 PTT(Push to Talk)분야의 특화 기술을 보유한 유엔젤, 사이버텔브릿지 등 국내 우수 중소기업이 공동 참여해 향후 해외시장에도 동반 진출할 전망이다.

SK텔레콤 김장기 국가안전망TF장은 “재난망 본사업의 핵심 솔루션인 그룹통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재난망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에 기여하고 제조사간 호환성 확보는 물론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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