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해외직판(역직구) 시장의 성장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은 지난해 자사 해외직판 서비스 매출이 전년대비 약 2배 증가한 150억을 달성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메이크샵이 운영중인 해외직판 오픈마켓 OKDGG의 지난해 국가별 매출 비중은 1위가 중화권(63%), 2위가 미국(27%), 일본(2%)이 3위를 차지했다.
홍콩, 중국, 대만 등의 중화권 비중이 6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위인 미국의 매출 비중은 2014년 16.9%에서 2015년 27%로 크게 증가했다.
다양한 치수와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가격대비 품질이 좋은 한국의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미국 매출 증가에 한몫을 했다고 메이크샵은 평했다.
전체 해외직판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품목은 패션의류(64%)였다.
이는 전년대비 약 2배가량 증가한 수치로 해외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의류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의류 전문쇼핑몰들이 대거 해외진출에 나서면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패션 잡화(14%), 화장품(13%), 캐릭터상품(4%), 한류상품(3%)이 각각 뒤를 이었다.
국내상점들의 해외직판 시장 진출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해외쇼핑몰 구축서비스인 메이크글로비를 이용하는 국내 상점 수는 지난해 3600여 곳으로 전년대비 약 1.8배 가량 증가했다.
렌즈 전문몰 퀸즈렌즈와 한류 음반판매 전문몰 뮤직코리아 등 기존 인기상점들뿐 아니라 동원몰, CJ온마트 등과 같은 대형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며 전체적인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메이크샵 김기록 대표는 “한류열풍이 지속되면서 해외직판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의류뿐 아니라 가공식품, 유아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강화해 해외직판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