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상여금 평균 72만원…지급 기업·금액 모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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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상여금 평균 72만원…지급 기업·금액 모두 감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1.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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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물론 지급 금액도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814개사를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58.1%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상여금을 지급했다는 기업(59.5%)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상여금 지급 금액도 75만원인 전년보다 평균 3만원 적은 72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20~30만원 미만(18.6%)이 가장 많았고 10~20만원 미만(15.4%), 100~150만원 미만(11.2%), 30~40만원 미만(9.1%), 40~50만원 미만(8.5%) 등의 순이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상여금 지급 계획은 대기업이 76.5%로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은 64.7%, 중소기업은 57.4%가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액도 대기업(159만원), 중견기업(115만원), 중소기업(67만원) 순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지급액 차이가 92만원에 달했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절반 이상(56.4%)이 고정 상여금으로 지급할 계획이었으며 별도 휴가비 지급은 39.5%, 고정 상여금과 별도 휴가비 동시 지급은 4%였다.

상여금을 지급하려는 이유로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53.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4.5%),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3.3%), 설 지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1.6%),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아서(4%), 작년에 높은 성과를 올려서(3.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는 기업(341개사)은 그 이유로 지급 규정이 없어서(26.5%, 복수응답)를 1순위로 선택했다.

계속해서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24.4%),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어서(24.1%),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24.1%), 경기가 좋지 않아서(12.6%) 등의 이유를 들었으며 대신 이들 기업의 64.2%는 설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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