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홈 IoT 서비스 10만 가구 돌파…“IoT 대중화 초석”
상태바
LG유플러스, 홈 IoT 서비스 10만 가구 돌파…“IoT 대중화 초석”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6.01.1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LG유플러스는 홈 IoT 10만 가구 돌파를 기념해 서울과 경기 주요 직영점에서 1만여명의 고객들에게 ‘따뜻한 IoT(tea)’ 허브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달 22일까지 진행한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IoT@home) 가입자가 국내 최초로 10만 가구를 넘어섰다.

LG유플러스는 18일 기준 홈 IoT 서비스 가입고객이 10만 가구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홈 IoT서비스를 선보인지 여섯 달 만이다.

하루 평균 500가구 이상이 꾸준히 IoT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런칭 후 1만 가구 돌파까지 한 달이 걸린 데 반해 2만 가구 돌파에는 19일이 소요됐고 최근에는 약 2주에 1만 가구씩 가입자가 늘어 가입자 추세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홈 IoT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과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음성명령이 가능해 실생활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이 가입자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 IoT 전국 설치 서비스는 물론 AS까지 한꺼번에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경쟁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홈 IoT 서비스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30·40대 가입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해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0대 남성이 전체의 17%를 넘어 가장 높은 가입률을 나타냈고 40대 남성과 여성이 각각 16%, 15%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30대 여성도 12%를 차지했다.

또 20대와 50대도 1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70대 이상도 1100가구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IoT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폭넓게 분포돼 있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55대 45로 남성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서울·인천·부산·경남·충남·경북·울산 순으로 가입률이 높았고 제주특별자치도에도 600여 가구가 Io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인기 있는 IoT 서비스는 IoT플러그로 전체 가입자의 50%가 선택했다. IoT 플러그는 대기 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집안에 설치된 플러그에 연결된 가전의 온/오프도 가능하다.

창문이나 문이 개폐되면 알려주는 열림감지센서도 전체의 46%가 선택하며 선호하는 서비스로 나타났다. 열림감지 센서는 창문이나 현관문, 서랍 등에 간단히 설치해 외부의 침입확인이나 물건 도난, 가족의 귀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IoT 서비스다.

이외에 IoT 스위치와 에너지미터도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10만 가구가 이용하는 홈 IoT 서비스 수는 평균 3개였으며 가장 많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9가지의 서비스를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개 이상의 IoT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는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비스간 연동되는 지능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능형서비스는 야간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 방문을 열면 거실의 조명을 자동으로 켜 스위치를 찾는 불편함을 덜 수 있고 야간에 창문이 열리면 거실의 조명을 켜 침입자를 경계하게 할 수도 있는 스마트한 기능이다.

LG유플러스는 이용가구의 약 70%는 매일 IoT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를 홈 IoT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10만 가구에 IoT 기기들을 연결해주는 허브가 보급됨에 따라 고객이 필요한 기기만 추가로 구매하면 집을 기존과 다른 똑똑한 IoT 하우스로 만들 수 있게 됐다.

또 10만 가구의 기본고객이 확보됨에 따라 더 많은 서비스 개발자, 제조사들이 IoT 개발을 위해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의 경우 현재 가장 많은 가입자를 가진 ADT가 100만 가구를 넘어서며 시장은 성장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속적인 가입자 저변 확대를 위해 상반기 중 총 30여종 이상의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한다.

LG전자·삼성전자 등을 비롯해 건축회사, 보일러 제조회사, 스마트 홈 서비스 제공회사 등 전 산업분야로 IoT 제휴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올 하반기에는 지능형 IoT 서비스도 본격 도입한다. 지능형 IoT 서비스는 날씨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고 외부 온도와 미세먼지 농도 등을 고려해 에어컨이나 공기 청정기의 동작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한 기능이다.

LG유플러스 IoT서비스부문 안성준 전무는 “홈 IoT 서비스는 얼마나 빨리 대중화 되느냐가 관건”이라며 “10만 가구 돌파는 더욱 수준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