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묻지마 지원 증가…조기퇴사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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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묻지마 지원 증가…조기퇴사로 이어져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2.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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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들은 올 하반기 채용시장의 가장 큰 특징으로 묻지마 지원자가 증가를 꼽았다.

29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하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한 기업 인사담당자 675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채용시장 특징을 조사한 결과 묻지마 지원자 증가가 38.2%로 1위를 차지했다.

일단 취업하고 보자는 마음으로 아무 곳에나 지원서를 제출하는 묻지마 지원자의 증가는 기업을 곤혹스럽게 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사람인 조사에서도 기업 75%가 이들로 인해 전형 차질, 업무 과중 등의 고충을 겪고 있었으며 조기퇴사로 이어져 금전적인 손실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채용규모 감소(16%)를 선택했다. 세계경제 불황의 영향으로 대기업의 채용규모도 제자리걸음을 할 만큼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상태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내년에도 고용 빙하기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3위는 경력직 채용 확대(13.6%)였다. 인력 T/O 발생 시 신입보다는 투자대비 효율성이 높은 경력자 채용을 선호했다. 사람인 조사 결과에서도 올해 채용을 진행한 기업 10곳 중 4곳(43.8%)이 신입 대신 경력 채용으로 대체한 경험이 있었다.

계속해서 기업간 채용 양극화(5.5%), 스펙초월 채용 확산(4.3%), 서류전형 간소화(4.1%), 인턴십 통한 채용 확대(3.9%), 면접전형 세분화(3.9%)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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