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작년 1000원어치 팔아 40원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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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작년 1000원어치 팔아 40원 남겨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10.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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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업은 1000원어치를 팔아 세금과 비용을 빼고 40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금융보험업 이외의 영리법인 53만641개의 매출액 증가율은 1.3%로 전년 2.1%로 크게 떨어졌다.

총자산 증가율도 2013년 4.6%에서 4.3%로, 유형자산 증가율은 5.6%에서 4.1%로 성장성 지표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12만2097개 제조업체의 매출액 증가율은 2013년 0.5%에서 지난해에는 -1.6%로 마이너스 성장했다. 제조업의 마이너스 성장은 1961년 이래 처음이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0%로 전년 4.1%보다 소폭 하락했다. 물건 1000원어치를 팔았을 때 세금과 비용을 빼고 손에 쥔 돈이 40원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2.9%에서 3.3%로 상승했다.

부채비율도 141.0%에서 134.5%로 떨어졌지만 차입금 의존도는 31.5%에서 32.2%로 다소 올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중소기업 모두 매출액증가율, 매출액영업이익률, 부채비율이 하락했다.

대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 0.3%에서 -0.4%로 감소전환하고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가율도 5.6%에서 4.4%로 전년에 비해 하락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대기업은 4.7%에서 4.4%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떨어졌으며 중소기

업 역시 3.2%에서 3.1%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대기업이 133.5%에서 127.0%, 중소기업이 168.3%에서 161.4%로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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