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항공여객 2% 증가…국내여객 증가·국제여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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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항공여객 2% 증가…국내여객 증가·국제여객 감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9.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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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항공여객과 화물시장이 작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선 여객실적의 증가에 따라 항공여객은 1년 전보다 2.0%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작년 수준을 나타냈다.

국제선 여객은 증편 항공기 착륙료 감면과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노력과 성수기 여객수요 증가에 따라 감소폭이 크게 축소되면서 작년 같은 달보다 3.7% 감소한 551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9.7%), 유럽(10.8%), 대양주(15.9%) 노선의 실적이 크게 증가했으며 감소폭이 컸던 중국노선은 중국 방한객 수요의 완만한 회복으로 작년보다 21.2% 감소를 나타냈다.

공항별로는 중국 여객 입국 비율이 높은 양양(95.6%)·제주(55.0%)·청주(44.8%) 공항이 운항감편과 함께 여객실적이 감소했으며 김포와 인천공항도 각각 8.0%, 0.8% 감소했다.

항공사별 국적 대형항공사의 운송실적은 1년 전보다 0.7% 감소하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운송실적은 34.8%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6.7%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항공수요 회복과 저비용 항공사의 운항 확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6.0% 증가하면서 국내선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울산(40.9%)·청주(34.0%)·김해(23.6%)·대구(23.0%) 등 지방공항의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제주와 광주 공항도 각각 16.7%와 16.4% 증가하면서 대부분 공항이 작년보다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6만명으로 9.3%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143만명으로 22.7% 증가했다.

8월 항공화물은 국제선 화물이 다소 증가하고 국내선 화물이 감소하면서 1년 전과 유사한 32만톤을 나타냈다.

국제 항공화물의 경우 일본(3.4%), 동남아(1.8%) 지역 화물증가로 0.4% 증가한 29만톤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9월부터는 국제선 여객 실적도 플러스로 전환돼 항공여객이 성장세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며 항공화물도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경기 동향 등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자본재 중심의 항공수출입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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