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세트 판매가격, 유통업태별 최대 1.7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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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세트 판매가격, 유통업태별 최대 1.7배 차이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9.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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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소비자원>

추석 명절 선물세트 판매가격이 유통업태에 따라 최대 1.7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6~17일 추석 선물세트 31개 상품의 유통업태간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같은 구성품으로 이루어진 동일 세트의 판매가격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간에는 평균 4.1%, 최대 40.6%까지 차이가 있었다.

또 11번가·G마켓·옥션 등 인터넷 오픈마켓을 포함한 가격비교 시에는 평균 41.8%, 최대 74.7%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태별 판매가격을 비교해 보면 인터넷 오픈마켓이 가장 저렴했고 백화점에서는 대체로 대형마트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이미용품 선물세트 가격차 상위 3개 상품 판매가격을 유통업태별로 비교하면 LG생활건강 ‘리엔 3호’와 ‘리엔 2호’는 오픈마켓이 백화점·대형마트보다 각각 2만1333원(74.7%), 1만6800원(72.7%) 더 저렴했다.

애경 ‘희망 2호’도 오픈마켓이 백화점·대형마트보다 5800원(71.6%) 더 저렴했다.

가공식품 선물세트도 가격차 상위 3개 상품 모두 오픈마켓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했으며 이어 대형마트·백화점 순이었다.

CJ제일제당 ‘한뿌리 마 14입 펼침’은 오픈마켓이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비해 1만1573원(51.6%) 더 저렴했고 대상 ‘청정원 우리팜세트 5호’, CJ제일제당 ‘CJ 스팸8호’ 역시 오픈마켓이 각각 9510원(37.5%), 8733원(32.3%) 더 저렴했다.

주류 선물세트는 가격차 상위 3개 상품 모두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더 저렴했다.

시바스리갈 12년, 조니워커 블랙, 로얄살루트 21년의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백화점보다 각각 1만6860원(40.6%), 7411원(16.6%), 3만1358원(14.4%)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간 유통업태 간 명절 선물세트 최대가격차 추이를 보면 백화점·대형마트 간 가격차가 계속 커지고 있다.

특히 백화점·대형마트·오픈마켓 간에는 최대가격차가 2013년도 이후 지속적으로 50%이상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선물세트를 구입하기 전에 판매점별로 할인행사 정보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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