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6000억원 규모 코코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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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6000억원 규모 코코본드 발행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9.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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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조건부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과 조건부 후순위채권 4000억원 등 총 6000억원의 코코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코코본드는 부실금융기관 지정 같은 특정 조건이 발생하면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채무가 상각되는 채권이다.

바젤Ⅲ 도입 이후 조건부 신종자본증권과 조건부 후순위채권 발행을 동시에 추진한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으로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의 투자층이 다르다는 점을 착안해 두 종류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했다. 그 결과 약 1조원의 수요를 이끌어냈다.

이번 발행된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의 만기는 30년이며 10년이 지난 시점에 기업은행이 조기에 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가지며 국고채 10년 금리에 1.55%포인트를 합한 3.77%다.

조건부 후순위채권은 콜옵션 없이 10년 만기며 국고채 10년 금리에 0.33%포인트를 합한2.55%다.

이는 국내에서 발행된 코코본드 중 최저금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의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국채 10년물 금리가 낮은 시기에 발행해 역대 코코본드 중 최저금리로 발행할 수 있었다”며 “발행자금은 중소기업지원 확대를 위한 자본 확충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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