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청소년 과학경진대회 ‘사이언스 챌린지’ 본선 경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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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청소년 과학경진대회 ‘사이언스 챌린지’ 본선 경연 개막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8.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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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5’ 참가 학생들이 지난 6개월 동안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미래의 노벨상 후보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청소년 과학경진대회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5’ 본선 경연과 시상식을 27~28일 양일간 한화 인재경영원과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에서 진행한다.

본선 경연과 시상식에는 본선 진출 30개팀 학생과 지도교사, 한화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사장단,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승환 이사장, 대학교수 및 한화 계열사 연구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등 24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대회는 ‘Saving the Earth’를 탐구 주제로 태양광 등 에너지, 질병·식량 등 바이오, 기후변화, 물 등의 글로벌 이슈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됐다.

전국에서 고등학생으로 이뤄진 457개팀 914명이 응모했으며 과학교사, 대학교수, 한화그룹 내부 연구인력 등으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의 1차·2차 예선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 진출 30팀이 선발됐다.

본선에 오른 30개팀은 본선 이틀 동안 자신들이 연구한 결과에 대해 발표·전시·상호토론 등을 가지며 분야별 20명의 전문가들이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각각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2팀, 동상 17팀과 특별상 등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에서 열린다.

심사 기준은 기존의 연구사례와의 유사성과 모방성을 배제하고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연구주제 선정과 실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연구진행과정의 논리성과 결과의 실용성까지도 고려해 수상자를 선발한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과학 영재 프로그램으로 올해를 포함해 5년간 3400개팀 7300명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역대 수상자들 가운데 60%가 넘는 학생들이 해외 명문대, 서울대, KAIST, 포스텍 등 국내외 우수대학으로 진학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미국 인텔사는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한 인재 중 노벨상을 7명 배출하는 성과를 일궈냈다”며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대회를 ‘한국의 젊은 노벨상’을 지향하는 국내 최고의 경진대회로 육성해 과학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국내 최고·최대 규모의 과학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상금규모가 국내 최대일 뿐만 아니라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에게 연구활동 지원금 100만원과 상금(대학 장학금)을 지급하는 점이 특징이다. 선의의 경쟁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30개 본선진출 팀과 지도교사 모두에게 상금을 지급한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대학 입학 장학금이 지급되며 금상 2개팀엔 2000만원, 은상 2개팀엔 1000만원의 장학금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동상 및 특별상 수상자들도 팀당 2만~3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은상 이상을 수상한 지도교사의 소속 학교에도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올해도 수준 높고 흥미로운 연구주제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챔피언팀은 얼룩말의 경우 자연상태에서 파리, 모기 같은 곤충이 달라붙지 않는 점을 착안해 특정 수평, 수직 무늬로 인한 빛의 산란이 흡혈곤충을 퇴치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셀룰로MFC팀은 셀룰로오스를 분해하여 에너지를 생성하는 미생물 연료전지 개발을 연구주제로 삼았다.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는 축하 인사말에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대회를 통하여 얻은 경험과 영감을 더욱 발전시켜 인류의 행복과 증진시키는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시길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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