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3명 중 1명 평균 3.6개월 만에 퇴사
상태바
신입사원 3명 중 1명 평균 3.6개월 만에 퇴사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8.27 0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 10곳 중 8곳은 입사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신입사원들이 조기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68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9.6%가 입사 1년 이내 신입사원 중 조기 퇴사자가 있다고 답했다.

최근 1년간 조기 퇴사한 신입사원의 비율은 전체 입사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평균 31.7%였다.

퇴사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3.6개월로 집계되었다. 세부적으로는 3개월(30.9%), 1개월 이하(23.4%), 6개월(15.4%), 2개월(14.6%) 등의 순으로 대부분(90.1%)이 입사한지 반년 만에 퇴사하고 있었다.

조기 퇴사자가 가장 많은 직무는 제조·생산(25.8%·복수응답)이었다. 다음은 영업·영업관리(21.8%), 서비스(15%), 연구개발(8.8%), 재무·회계(7.7%), IT·정보통신(7.1%) 등이 있었다.

신입사원들이 퇴사한 이유는 주로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51.4%·복수응답)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계속해 ‘생각했던 업무가 아니라서’(34%), ‘더 좋은 조건의 기업에 취업하고 싶어서’(33.1%), ‘조직문화에 적응하지 못해서’(22.1%),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아서’(16.1%), ‘다른 기업에 합격해서’(13.9%) 등의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책임의식 등 개인의식이 낮아서’(29.3%)를 신입사원 퇴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 다음으로 ‘묻지마 지원 등 성급하게 취업해서’(19.7%)’, ‘직업의식이 부족해서’(14.6%) 등을 꼽아 퇴사자들이 밝힌 사유와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조기 퇴사자 발생으로 인한 피해는 절반 이상(53%·복수응답)이 ‘기존 직원의 업무량 증가’를 선택했다. 이외에 ‘교육비용 등 손실’(44.8%), ‘기존 직원의 사기 저하’(42.8%), ‘잦은 채용으로 기업 이미지 실추’(34.4%), ‘신사업 등 업무 추진에 차질’(15.9%) 등의 피해가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