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곳 중 1곳, 하반기 이후 인력 구조조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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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곳 중 1곳, 하반기 이후 인력 구조조정 예정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8.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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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권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5곳 중 1곳은 하반기부터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25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2%가 인력 구조조정 계획 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이들 기업의 27.5%는 이미 상반기에도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시기는 올해 하반기가 7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년 상반기는 23.5%, 내년 하반기 이후는 3.9%였다.

구조조정 방식은 권고사직이 54.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정리해고(37.3%), 기타(17.6%), 희망·명예퇴직(13.7%) 순이었다.

구조조정 대상자는 근무태도가 불성실한 직원(36.5%)이 1순위에 올랐다. 이외에 실적이 부진한 직원(21.2%), 고연봉·고직급군에 속하는 직원(19.2%), 인사고과가 낮은 직원(7.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구조조정 대상자는 전체 인원의 평균 9%로 집계됐다. 직급별 인원대비 구조조정 비율이 가장 높은 직급은 절반 이상(51%)이 부장급 이상(51%)을 선택했다.

구조조정을 시행하려는 이유로는 경영환경이 악화되어서(49%·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29.4%),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27.5%), 철수·축소 등 사업 기능 조정으로 인해서(23.5%),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서(19.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구조조정 계획이 없는 기업(202개사)은 불필요한 인력이 없어서와 현재도 인력이 부족해서(각각 33.2%·복수응답)를 가장 많은 이유로 선택했다.

이밖에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21.3%), 숙련 인력이 부족해질 수 있어서(20.8%), 미래 성장을 저해시킬 수 있어서(12.4%) 등의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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