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산업, 내수판매 증가에도 생산·수출 동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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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산업, 내수판매 증가에도 생산·수출 동반 감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7.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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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산업은 6월 국내 생산·판매와 수출이 모두 증가했지만 신흥시장 침체 등으로 상반기 생산과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국내 판매는 85만7169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

국산 다목적차량과 수입차가 판매 호조를 주도한 가운데 특히 국산차는 SUV·미니밴 등 다목적차량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3.4% 증가한 72만7155대를 기록했다.

수입차도 상반기에 역대 최다판매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반면 생산은 국내 판매 증가에도 신흥시장 침체 등에 따른 수출 감소로 0.9% 감소한 232만1840대에 그쳤다.

수출은 북미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에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경기 침체와 엔화·유로화 평가 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3.0% 감소한 155만1982대를 수출했다.

수출액 기준으로도 238억9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줄었다.

한편 6월 자동차산업은 투싼 등 신차 수출 본격화와 SUV·미니밴 등 다목적 차량의 판매 호조, 조업일수 3일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내생산·국내판매·수출이 작년 같은 달 대비 각각 11.4%, 14.6%, 11.8% 증가했다.

수입차 판매도 21.5% 증가한 2만6466대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28.5% 늘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신흥시장 불황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해 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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