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 두 달 연속 감소…6월말 646억7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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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화예금 두 달 연속 감소…6월말 646억7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7.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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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공공기업의 수입대금 결제 등으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거주자 외화예금은 647억7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8000만 달러가 줄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으로 우리 경제의 대외거래 확대에 따라 4월에는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5월에 이어 6월에도 감소했다.

▲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은 “비은행금융기관과 민간기업의 외화예금이 늘었지만 공공기업이 수입대금 결제 등의 자금수요로 외화예금을 인출해 전체적으로 8000만 달러 줄었다”고 말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6억1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위안화예금은 5억7000만 달러, 기타 통화는 1억2000만 달러가 줄었다.

달러화 예금은 일부 중국계 외은지점의 예금유치 노력으로 국내 기관투자가의 자금이 정기예금으로 유입돼 증가했다.

반면 위안화 예금은 정기예금의 만기도래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달러화 예금과 위안화 예금이 차지하는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비중은 지난달 90.3%에서 90.5%로 0.2%포인트 높아졌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에 예치된 외화예금이 403억2000만 달러로 6억6000만 달러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은 243억5000만 달러로 5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은 582억 달러로 1억3000만 달러 줄었지만 개인예금은 64억7000만 달러로 5000만 달러가 늘었다.

기업부분별로는 비은행금융기관, 민간기업 예금이 각각 6억 달러, 3억 달러 증가한 반면 공공기업 예금은 10억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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