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피 3년8개월 만에 2100선 돌파…시총 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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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스피 3년8개월 만에 2100선 돌파…시총 사상 최대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7.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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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반기 3년8개월 만에 2100선을 돌파하고 시가총액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며 주요 20개국 증시 가운데 중상위권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코스피는 5개월 만에 2000선 재진입 이후 73일 연속 2000선을 상회하는 등 안착에 성공했고 3년8개월 만에 2100선을 돌파했다.

시가총액도 지난 1월23일 12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사상 최초로 4월10일 1300조원대에 진입했다.

▲ 2015년 상반기 코스피 및 거래대금 추이(단위:p, 억원). <자료=한국거래소>

특히 6월15일 가격제한폭 확대시행 이후 그리스 경제불안과 메르스 여파 등 대내외 불안요소 부각 등에도 시행 2주차부터 일중 주가변동성이 예년수준으로 안정화되는 등 시장에 큰 충격 없이 안착됐다.

거래대금은 일평균 5조원대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특히 올해 지수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에는 전달보다 1조5000억원의 큰 폭으로 늘었다.

개인거래비중은 53.2%로 2012년(50.9%) 이후 처음으로 50%를 상회하는 등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참여가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대형주(경기민감주)는 상대적 원화강세와 중국 성장 둔화 등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반면 대외변수에 민감도가 낮은 중·소형주가 약진했다. 특히 제약·헬스케어 등 의약품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톱10도 바뀌었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성 기대와 액면 분할 효과로 시가총액 10위에 신규진입했으며 제일모직도 지배구조 개편 이슈의 영향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 <자료=한국거래소>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012년부터 4년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며 시장상승을 견인했으며 개인은 2008년 이후 7년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은 주식형펀드 차익실현 수요증가 등으로 투신권이 사상 최장기간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대규모 순매도를 나타냈다.

한편 G20 평균 지수상승률은 8.7%로 작년 8.4%보다 0.3%포인트 증가하는 등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기조를 보였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G20 국가 평균을 밑돌면서 1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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