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승률 7년8개월 만에 최고치…주가지수·시총·거래규모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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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상승률 7년8개월 만에 최고치…주가지수·시총·거래규모 사상 최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7.0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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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스닥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지수상승률을 기록하고 시가총액도 200조원에 진입하는 등 시장 활력도가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코스닥지수는 742.27포인트로 작년 상반기 537.06포인트보다 205.21포인트(38.2%) 상승하며 7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년 이상 지속된 장기 박스권(450-550포인트) 탈출해 주요지수대 돌파하며 본격적인 상승국면 진입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기 기준 지수상승률은 36.7%로 2009년 이후 최고치다.

▲ <자료=한국거래소>

시가총액도 203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30조원보다 73조원(56.2%)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7년 100조원 돌파 이후 8년 만에 200조원대로 진입한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기관, 외국인, 개인 거래규모 모두 증가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주요 지수대 돌파시 매수세를 확대하며 시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성장 산업이 시장을 주도했다.

바이오·헬스케어, S/W 업종의 IPO가 증가하고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기대감과 투자자의 높은 관심이 맞물리며 바이오·헬스케어 시총비중은 2014년 13.5%에서 올해 19.5%로 증가했다.

코스닥지수 상승분(36.7%)에 대한 업종별 기여도 측면에서도 제약업종이 14.1%로 1위를 차지해 바이오 업종이 지수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이오 업종이 다수를 차지하는 기술성장기업부가 가장 높은 지수 상승률 기록했다.

기술성장기업부는 시총비중이 2014년 2.2%에서 올해 4.4%로 두 배 증가했으며 지수상승률도 14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시현했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오롱생명과학 등 바이오·제약 관련주가 시총 상위를 차지해 바이오·IT 기반의 기술성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으로 교체됐다.

대형·우량종목으로 구분되는 시총 1조원 이상 기업수가 올해 들어 26개사로 확대됐으며 시총 1000억 이상 기업의 시총비중도 지난해 33.6%에서 올해 41.7%로 커지면서 대형·우량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10만원 이상 고가의 우량기술주가 시가총액 상위종목 다수를 차지하며 고가·우량주의 비중도 확대됐다.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5500억원으로 1조7700억원(99.4%) 증가했고 상장기업수도 1086개사로 작년말보다 25개사가 증가하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올해 신규상장법인은 36개사로 작년 같은 기간 8개사보다 4.5배 증가했고 IPO 공모금액은 3958억원으로 3.7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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