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174만명…주민등록인구의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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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174만명…주민등록인구의 3.4%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7.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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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행정자치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가 174만명을 넘어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3.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5년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는 모두 174만1919명이었다.

이를 17개 시·도 인구와 비교하면 11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로 충북(158만), 대전(153만), 광주(148만)보다 많은 수준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조사를 시작한 2006년 54만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10년 동안 3배 이상 늘었으며 연평균 14.4%가 증가해 주민등록인구 증가율 0.6%의 25배에 달했다.

유형별로 보면 국적미취득자가 전체의 79%(138만명), 국적취득자는 9.1%(16만명), 자녀는 11.9%(21만명)이며 국적미취득자는 외국인근로자 전체의 35%인 61만명, 결혼이민자는 9%인 15만명, 유학생은 5%인 8만명 등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 69만명을 포함해 95만명(54.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베트남 20만(11.5%), 미국 7만명(4.2%), 필리핀 7만명(4.1%), 캄보디아 5만명(2.7%), 인도네시아 4만명(2.3%) 순이다.

▲ 지역별 외국인주민 현황. <자료=행정자치부>

지역별로는 외국인주민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55만명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 46만명(26.3%), 경남 11만명(6.2%) 순으로 수도권에 전체 외국인주민의 63.3%가 집중 거주하고 있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경기도 안산시에 가장 많은 8만3648명의 외국인주민이 거주하고 읍·면·동 중에서는 안산 원곡본동에 가장 많은 3만3514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주(2만6536명)나 대전광역시(2만5190명)보다 높은 수치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외국인주민현황은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행정자치부는 지원조례 제정, 전담기구 확충 등 외국인주민 지원체계 구축과 함께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이 더불어 사는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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