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석 달 연속 악화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체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1.2로 전달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산업 CBSI는 지난 2월 87.8까지 떨어졌지만 3월(89.4)과 4월(91.3), 5월(92.9), 6월(95.7)까지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7월(95.1) 다섯 달 만에 내림세로 전환한 뒤 8월(925)까지 추가 하락했다.
CBSI는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산출한 통계로 지수가 100을 밑돌 경우 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전년 12월) 평균보다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조업 CBSI는 90.9로 전달보다 1.9포인트 내렸다.
신규수주(기여도 0.2포인트)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생산(기여도 –0.6포인트)와 제품재고(기여도 –0.6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비제조업 CBSI는 91.4로 0.8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기여도 0.5포인트)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자금사정(기여도 –1.0포인트)와 매출(기여도 –0.3포인트)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0.5포인트 하락한 93.7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3.6으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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