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9월2~4일 3일간 서울광장에서 ‘2024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11개 광역 및 104개 시․군 농가가 참여해 전국 최대 규모 직거래장터로 열릴 예정으로 우수 농수특산물을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시민에게는 전국의 품질 좋은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 농가에는 직거래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를 개최해 왔다.
서울과 지역 간 교류와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최근 고물가에 무거워진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 일상 속 피로를 날려줄 문화공연․체험․경품 등 이벤트도 다양하게 열린다.
먼저 춘천(강원)․홍성(충남)․임실(전북) 등에서 온 지역 한우, 가평 잣, 나주 배, 상주 곶감, 제주 감귤, 울산 자연산 생물 전복․돌미역 등 104개 기초자치단체가 지역 대표 우수 농수특산물로 추천한 1000여개 품목을 시중 가격 대비 10~30% 할인 판매한다.
또 농협에서는 쌀, 한우, 전통주, 과일 등으로 구성된 민생선물세트를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장터 방문객이 원하는 지역의 농수특산물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판매부스를 시․도별로 구성하고 품목이나 생산농가를 검색할 수 있는 ‘농가 판매상품 셀프검색대’를 마련했으며 구입한 상품을 편하게 배송받을 수 있는 택배 서비스(유료)도 운영한다.
아울러 시는 홍보부스를 마련해 각 지역의 농수특산물 할인 정보를 알리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지역 홍보․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자체 생산하는 농수특산물이 없는 ‘서울’은 도시브랜드(SEOUL MY SOUL) 1주년을 맞아 에코백, 머그컵, 해치 인형, 키링 등 인기 굿즈 톱10을 10%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중 서울광장 무대에서는 매일 지자체가 준비한 문화, 관광, 농산물 등 홍보 영상 상영과 함께 강원도, 경기도,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등 참여 시․도에서 준비한 사은품 증정 이벤트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도 이뤄질 예정이다.
9월 3~4알 이틀간 광장 무대에서는 장터 외에도 경매체험, 농산물 지정된 무게 담기, 높이 쌓기 등 농산물을 활용한 경품 이벤트가 진행돼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북돋워 줄 예정이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룰렛 이벤트로 농산물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되며 점심시간(12~13시)에는 리포터가 시민들이 많이 구매한 지역별 생산 농가의 판매품을 소개하는 등 장터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는 순서도 진행된다.
14~15시에는 가락시장 경매사가 ‘농산물 경매’를 진행해 저렴한 가격에 낙찰받을 수 있는 즐거운 경매체험도 진행된다. 경매농산물은 가락시장의 청과도매시장법인이 무료로 제공한 일일 200만원 상당의 과일 35박스로 낙찰수입금은 행사기관에 기부해 이벤트 경품(서울장터 참여농가의 농산물 구입 등)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추석에 빠질 수 없는 송편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상시 운영되는 전통 놀이마당, 추석 분위기 포토존 등도 다채롭게 준비돼 열흘 앞으로 다가온 명절 분위기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 날에는 사전에 초대된 어린이들과 함께 오색송편 만들기와 전통놀이 체험이 운영되며 이틀째부터는 오색송편·이끼볼·깻묵 키링 만들기 체험도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대왕딱지,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 마당과 한복을 입고 서울 마스코트인 해치와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행사도 진행된다.
서울장터는 오는 9월2일부터 3일간 매일 10~19시까지 운영되며 판매 농수산물 외에도 행사 내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장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